[뉴스토마토 우성문기자]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기업인 트위터가 지난 4분기 어닝서프라이즈를 기록했다.
4일(현지시간) 트위터는 4분기에 1억2540만달러(주당 20센트) 순손실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의 5억1150만달러(주당 1.41달러)의 순손실에서 손실폭이 크게 줄어든 것이다.
특별항목 제외한 순익(EPS)은 지난해 같은 기간의 2센트에서 12센트로 증가했다. 전문가들은 6센트를 예상한 바 있다.
매출 역시 지난해 같은 기간의 2억4270만달러에서 4억7910만달러로 크게 증가했다. 이 역시 전문가 예상치였던 4억5310만달러를 웃도는 것이다.
이와 함께 트위터는 올해 1분기 매출 전망을 4억4000만~4억5000만달러로 제시했고 올해 전체로는 23억~23억5000만달러로 내다봤다.
전문가들은 4얼5310만달러, 올해 전체는 23억달러를 예상한 바 있다.
다만 전문가들의 우려 대로 사용자수 증가율은 다소 둔화됐다.
트위터의 월 활동 사용자(MAU)는 2억8800만명으로 20% 증가했지만 직전 분기 MAU 증가율은 23%보다 감소했다.
그러나 순익과 매출이 예상치를 상회했다는 소식에 뉴욕 증시에서 1.33% 오르며 장을 마감한 트위터는 시간 외 거래에서 10% 넘게 급등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