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명정선기자] 중국 증시가 인민은행의 지준율 인하 소식에도 불구하고 이틀째 하락세다.
6일(현지시간)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10시 09분 현재 전일대비 31.90포인트(0.98%) 내린 3105.11로 거래되고 있다.
전일 중국 증시는 인민은행이 지급준비율을 0.5% 포인트 인하했다는 소식에도 불구하고 1.2% 하락 마감했다.
지준율 인하로 중국에 5000억 위안의 유동성이 풀릴 것으로 예상됐으나 시간이 흐를 수록 기대감보다는 부작용을 우려하는 시각이 많았기때문이다.
춘제를 앞두고 지준율을 인하했다는 것은 당분간 시장을 움직일만한 큰 정책을 내놓지 않겠다는 당국의 의지로 해석한 것이다.
이날 루 레이 인민은행 조사국장이 "지준율 인하는 경제상황과 유동성 환경을 고려한 인민은행의 일상적인 정책일 뿐"이었다고 밝힌 점도 이를 뒷받침했다.
이에 따라 차익실현에 나서는 투자자들이 많아진 것으로 분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