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윤석진기자] 독일과 프랑스 양국 정상이 우크라이나 사태 해법을 모색하기 위해 함께 러시아를 방문할 예정이다.
메르켈 독일 총리(왼쪽부터)와 포로센코 우크라이나 대통령,
올랑드 프랑스 대통령 (사진=로이터통신)
6일(현지시간) BBC에 따르면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와 프랑수아 올랑드 프랑스 대통령은 이날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을 만나 평화계획을 도출할 계획이다.
지난해 9월 다자회담을 통해 민스크 평화협정을 체결했음에도 우크라이나 동부 교전이 이어지자 두 정상이 직접 모스크바를 방문하기로 한 것이다.
메르켈 총리와 올랑드 대통령은 "우크라이나 영토 보존의 원리에 기반한 새 평화 계획을 제시할 것"이라며 "모두가 이 안을 받아들일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앞서 양 정상은 키예프에서 페트로 포로센코 우크라이나 대통령을 만나 이야기를 나눴다.
포로센코 대통령은 대화를 마치고 "두 정상과의 대화를 통해 교전이 중단될 수 있을 것이란 희망이 생겼다"고 말했다.
그러나, 푸틴 대통령이 러시아와 동부 반군과의 연관성을 부인하고 있는 데다 모든 사태의 책임을 정부군에 돌리고 있어 평화 회담에 얼마나 큰 진전이 있을지는 미지수다.
유엔(UN) 집계에 따르면 지난해 4월부터 시작된 정부군과 반군의 교전으로 5400명이 넘는 인원이 목숨을 잃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