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윤석진기자] 지난달 미국의 비농업부문 고용자 수가 예상치를 훌쩍 웃돈 것으로 나타났다.
6일(현지시간) 미 노동부는 지난 1월 미국의 비농업부문 신규 일자리가 25만7000건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는 시장 예상치인 23만4000건을 상회하는 수치다.
다만, 지난 12월의 32만9000건에는 밑돈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3개월 동안의 고용자 수는 17년래 최고치에 이르렀다.
1월 실업률은 5.7%로 시장 예상치이자 지난 12월의 5.6%를 앞지른 것으로 집계됐다.
강한 경기성장세에 힘입어 기업의 고용 활동이 늘어난 것으로 평가된다.
연방준비제도(Fed)의 기준금리 인상를 견뎌낼 수 있을 만큼 미국 경제는 많이 회복된 상황이다.
아네타 마코스카 소시에테제네랄 이코노미스트는 "노동시장이 살아나면서 가계 재정과 수요가 늘었다"며 "선순환 구조가 형성된 것"이라고 말했다.
1월 시간당 임금은 전달보다 0.5% 늘어난 24.75달러로 확인됐다. 이는 2008년 11월 이후 최대 상승 폭이다.
이로써 지난 12개월 간의 시간당 임금 상승률은 2.2%를 기록했다. 경제 위기 이래로 최고수준에 근접한 수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