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웃도어, '2030세대 잡아라'..꽃미남 모델 '대세'

입력 : 2015-02-08 오전 10:44:33
[뉴스토마토 김수경기자] 아웃도어 업계가 봄·여름 시즌을 앞두고 새로운 광고모델 앞세워 분위기 반전을 시도하고 있다.
 
올해는 특히 도심에서 일상복처럼 입을 수 있는 라이프스타일 아웃도어가 강세를 보이면서 기존의 익스트림하고 거친 이미지의 남자 배우에서 점차 젊고 훈훈한 외모의 꽃미남 배우들을 선호하는 추세다.
 
상당수 아웃도어 업체들은 기존의 젊은 이미지를 유지하기 위해 20대 전속모델과 장기 계약을 체결하는가 하면, 일부는 새롭게 모델로 발탁해 라이프스타일 아웃도어로의 이미지 구축에 힘쓰고 있다.
 
이젠벅은 서인국과 전속 모델 재계약을 체결했다.  서인국은 브랜드 론칭 이후 3년째 광고 모델로서 활동하고 있는 장수모델이다. 특유의 세련된 이미지와 밝고 건강한 매력으로 이젠벅만의 차별화된 데일리 아웃도어 스타일을 감각적으로 소화하면서 매출 100% 신장에 기여했다고 업체 측은 평가했다.
 
이젠벅은 2월 말 부터 서인국과 함께 아웃도어의 기능성을 바탕으로 일상 생활에 스타일을 더해주는 합리적인 데일리 아웃도어 브랜드로서 이미지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사진제공=이젠벅)
 
아이더는 4년째 광고 모델로 활동하고 있는 이민호와 함께 봄·여름 화보 촬영을 진행했다. 이민호는 4년 동안 전속 모델로 활동하며 아이더의 전문적인 이미지와 젊은 감각을 표현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머렐도 지난해 전속 모델로 발탁한 배우 김우빈과 재계약을 맺었다. 김우빈이 모델로 발탁된 이후 브랜드와 함께 동반 성장하며 브랜드 인지도 상승 및 매출액 증가에 기여했다는 것이 업체 측 평가다.
 
한편 올 상반기에 새로운 모델을 발탁해 이미지 변화를 꾀하는 브랜드도 있다. 젊은층에서의 인지도를 끌어올리기 위해 기존보다 다소 젊고 밝은 이미지의 남자 배우들을 기용한 것이 특징이다.
 
밀레는 배우 이종석을 올해 새롭게 광고 모델로 발탁했다. 개성 있는 연기력에 패셔너블한 감각으로 국내외에서 두루 인기를 얻고 있는 이종석이 브랜드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밀레 측은 밝혔다.
 
디스커버리 익스페디션은 배우 공유와 함께 송재림을 기용해 20대, 30대의 리얼한 라이프스타일을 선보인다.
 
이 외에도 오프로드의 김영광, 빈폴아웃도어의 김수현, 엠리밋의 임시완 등 20대 남자 배우들이 아웃도어 광고 모델로 대거 활동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20대 남자 배우들이 아웃도어 광고 모델로 발탁되면서 기존의 거칠고 익스트림한 매력으로 어필하는 3040 남자 배우들이 주로 활동하는 아웃도어 광고 시장에 새로운 바람을 불어넣고 있다"며 "이러한 경향은 세련되고 감각적인 라이프스타일 아웃도어 트렌드와 함께 더욱 가속화 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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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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