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성원기자] 은행권 노조에 대한 검찰의 수사가 잇따르고 있다.
22일 우리은행에 따르면 서울 서부지검은 21일 오전 명동 우리은행 본점 노동조합 사무실을 압수수색했다.
검찰은 노조가 직원 단합대회 등을 치르며 조합비 일부를 유용했다고 보고 수사를 벌이고 있다.
앞서 검찰은 지난 8일 여행업체와 공모해 회삿돈을 빼돌린 혐의로 농협중앙회 김모 위원장을 구속했다.
지난 달에는 국민은행 노조 집행부가 지난해 4000만원 이상의 조합비를 유흥업소에서 사용한 것으로 검찰수사 결과 드러나 논란을 빚은 바 있다.
금융권 관계자는 "은행권 노조가 조합비를 유용한다는 건 이미 공공연하게 알려진 사실"이라며 "검찰이 이 문제를 두고 본격적인 수사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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