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하늬기자]원·달러 환율이 상승했다.
11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7.3원 오른 1097.0원에 출발해 8.0원 오른 1097.7원에 마감했다.
이날 환율이 상승한 것은 그리스 재정위기에 대한 시장의 우려가 완화되고, 조기금리 인상 가능성에 글로벌 달러가 강세를 보인 영향으로 풀이된다.
◇원·달러 환율 시간별 변동추이(자료=대신증권)
원·달러 환율은 이날 그리스부채 낙관론 확산과 조기금리 인상 가능성에 글로벌 달러 강세로 상승 출발했다.
엔화도 상승해 원화가 동조화를 보이며 상승 흐름을 이어갔다.
다만 고점 수출업체 네고물량(달러 매도)과 차익실현 물량으로 상단이 제한됐다.
이후 엔화 움직임이 제한되며 1090원 중후반대에서 박스권 움직임을 보이다 장을 마쳤다.
소병화 유진투자선물 연구원은 "글로벌 달러 강세 전망으로 상승압력은 지속될 것"이라며 "엔화 움직임에 따른 동조 움직임을 나타낼 것"으로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