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LC2015)채용·일자리 패러다임 변화 중..어떻게 대처할까

청년 고민 해결위해 나섰다..기업·정부 취업 실태 분석

입력 : 2015-02-12 오후 4:06:27
[뉴스토마토 곽보연기자] 국내 청년 실업자가 38만명을 넘어선 가운데 채용과 일자리 패러다임의 변화를 설명하는 '2015 미래 인재 컨퍼런스'가 성황리에 문을 열었다.
 
12일 오후 1시부터 서울 여의도 글래드호텔 블룸에서 열린 '2015 미래인재컨퍼런스(FLC2015)'에는 기업 채용담당자와 고용노동부 실무자, 관련 정부투자기관장 등이 모여 미생에서 완생으로 거듭나고자 하는 청년들에게 청년고용의 실태와 패러다임의 변화 등에 대해 설명했다.
 
이날 컨퍼런스에는 20~30대 청년들이 200여석의 청중석을 가득 메운 가운데 연사들의 강연을 진지하게 듣고 자신의 고민을 털어놨다.
 
◇12일 서울 여의도 글래드호텔에서 열린 '2015 미래인재컨퍼런스'에서 젊은 청중들이 최윤식 한국뉴욕주립대 미래기술경영연구원장의 강연을 집중해서 듣고 있다.(사진=뉴스토마토)
 
뉴스토마토와 토마토TV가 3회째 개최한 이번 컨퍼런스의 주제는 '미생에서 완생으로'다. 최근 청년구직자와 직장인들에게 공감을 사며 뜨거운 반응을 얻었던 드라마 '미생'의 뜻을 담았다.
 
김형식 뉴스토마토 대표이사는 개회사에서 "미래 인재인 청년들의 건강한 사회진출을 위해 기업이 필요로하는 직무능력을 강화하고, 비정규직 등 불완전한 출발을 극복할 수 있는 대안을 제시할 것"이라며 이날 행사의 의의를 설명했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영상으로 축하 인사를 전하며 "평균 구직기간이 1년이 넘고 취업준비생 대다수가 취업 분지로 인한 우울증을 앓고 있는 시대에 오늘 컨퍼런스가 청년고용의 막힌 길을 시원하게 터주는 시작점이 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날 컨퍼런스에서 신용한 대통령직속 청년위원장은 '미생, 현실의 벽을 넘어!'라는 주제로 강연에 나섰다.
 
신 위원장은 "대한민국의 '청년'은 나이대가 19~39세"라며 "청년의 범위가 이렇게 넓은 것만 봐도 우리나라 청년들의 문제가 얼마나 심각하고 어려운가를 가늠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청년들에게 자아정체성의 확립이 중요하다고 강조하고 "자신이 고용주라는 마음으로 자기 삶의 주인공이 되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어 연단에 선 최윤식 한국뉴욕주립대 미래기술경영연구원장은 '2030 기회의 대이동'을 주제로 앞으로 변화하는 인재의 정의와 조건에 대해 설명했다.
 
이날 컨퍼런스는 세션1(미래인재의 현실과 도전)과 세션2(완생을 향하여)의 두 가지 분야로 강연이 이어진다. 각 세션이 종료된 후에는 4대 기업 인사담당자들이 직접 청중들로부터 질문을 받으며 채용 및 인재관에 대한 궁금증을 해소해 줄 예정이다.
 
◇신용한 대통령직속 청년위원회 위원장이 12일 오후 서울 여의도 글래드호텔에서 열린 '2015 미래인재컨퍼런스'에 참석해 '미생, 현실의 벽을 넘어!'를 주제로 강연하고 있다.(사진=뉴스토마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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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보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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