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1940선 약보합..이벤트 영향 제한적(마감)

입력 : 2015-02-12 오후 3:22:22
[뉴스토마토 김보선기자] 옵션만기일인 12일 코스피가 소폭 조정받았지만, 1940선은 지켜냈다. 코스닥은 이틀째 오름세를 지속했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4.07포인트(0.21%) 떨어진 1941.63에 장을 마쳤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542억원을 매도했지만, 기관이 장 종료를 앞두고 271억원 매수 우위로 돌아서며 수급에 힘을 보탰다.
 
프로그램은 차익과 비차익거래 합산 총 576억원 매도우위였다.
 
상승한 업종은 통신, 전기가스, 종이목재, 비금속광물, 보험, 기계, 의료정밀, 음식료품, 의약품, 운송장비, 운수창고였다. 반면, 화학, 건설, 은행, 전기전자, 서비스, 금융, 제조, 증권업 등이 하락했다.
 
전기가스 업종은 2% 넘게 올랐지만, 한국가스공사(036460)(-4.8%)는 실적 실망감에 52주 신저가를 경신해 차별적인 흐름이었다.
 
시가총액 상위주 가운데 삼성전자(005930)(-0.8%), 현대차(005380)(-1.3%), 신한지주(055550)(-2.3%)가 약세였고, 한국전력(015760)(3.2%), 현대모비스(012330)(2.1%), SK텔레콤(017670)(3.2%)는 강세였다.
 
코웨이는 이날 지난해 사상 처음으로 매출액이 2조원을 넘었다고 밝혔지만, 4.3% 하락 마감했다. 4분기 기준으로는 영업이익이 전년 4분기보다 10.3% 감소한 817억원을 기록했다.
 
코스닥은 0.83포인트(0.14%) 오른 602.24에 장을 마쳤다.
 
이날 다음카카오(035720)는 지난해 합병 후 첫 분기실적을 발표하며 상승 출발했지만, 1.6% 조정으로 거래를 마쳤다. 다음카카오의 지난 4분기 영업이익은 657억원으로 1년 전보다 71% 증가했다.
 
시총 상위주 중에서는 메디톡스(086900)가 7.2% 상승해 돋보였다. 반면, 컴투스(078340)는 실적 발표 후 약세를 이어가며 이날도 3.0% 추가 하락했다.
 
이날 실적을 발표한 삼기오토모티브(122350)(-4,6%), 데브시스터즈(하한가), KG이니시스(035600)(-4.8%) 등이 하락했다.
 
데브시스터즈를 포함해 코스닥 디지털컨텐츠 업종이 1.8%로 가장 크게 조정받았다.
 
알톤스포츠(123750)는 이녹스로 경영권을 매각한다는 소식에 상한가였고, CJ프레시웨이(051500)는 이틀째 올라 신고가를 경신했다. 장중 한 때는 5만원선까지도 올랐다.
 
원·달러 환율은 13.00원(1.18%) 오른 1110.70원에 거래를 마쳤다.
 
◇코스피 6주간 등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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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보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