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조윤경기자] 신한금융투자는 13일
바텍(043150)에 대해 일회성 비용 발생이 지속돼 이익 가시성이 떨어졌다며 투자의견을 '매수'에서 '단기매수(Trading Buy)'로 하향조정했다. 목표주가도 3만1000원에서 2만8000원으로 낮춰잡았다.
이지용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지난 2013년 4분기에 이어 작년 4분기에도 대규모 일회성 비용이 발생해 바텍의 실적이 부진했다"며 "4분기 순손실이 4000만원으로 컨센서스를 하회했다"고 말했다.
이지용 연구원은 "Pax-I 계열 장비 이전의 구형 재고자산 폐기 손실과 무형자산 손상차손이 발생해 영업이익 증가에도 순이익은 적자를 기록했다"고 덧붙였다.
바텍의 지난 4분기 매출액은 624억원으로 전년 대비 7.2% 증가했다. 다만 영업이익은 매출원가 개선과 판관비 감소로 125억원을 기록했다.
올해 매출액은 3D 장비 신제품 해외 출시와 대형 매출처 비중 증가로 전년도 대비 14.8% 늘어난 2236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관측됐다. 영업이익은 376억원으로 18% 증가하고 순이익은 82.3% 늘어난 177억원을 나타낼 것이란 전망이다.
이 연구원은 "Pax-I 계열 장비 비중 증가로 구형 제품의 재고자산 폐기 손실 규모는 지난해보다 낮을 전망"이라면서도 "개발 지속에 따른 개발비 상각 비용은 올해 4분기에도 발생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