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연휴 스포츠 공모전과 대외활동 도전할까?

입력 : 2015-02-15 오후 2:51:57
[뉴스토마토 이준혁기자] 국내 스포츠산업의 규모가 점점 커지며 스포츠산업을 희망 직업으로 생각하는 대학생이 점점 늘어나고 있지만 현실은 만만하지 않다. 업계 구인 수요는 적은데 구직자가 많아 타인에 비해 자신만의 강점을 보이기 쉽지 않고, 사람을 구할 때 지인 소개로 구인하는 곳도 많기 때문이다.
 
이번 설 연휴는 꽤 길다. 스포츠 분야 경력을 쌓고 인맥을 만들 기회도 생길 수 있는 대회활동·공모전을 연휴 기간에 도전하는 것은 어떨까. 이력서에 쓸만한 경력을 만들 수 있고 자신이 보이는 능력치와 열정에 따라 현직자를 통해 구직의 기회를 잡을 수도 있을 것이다.
 
국민체육진흥공단은 22일까지 대학생기자단을 모집한다. 대학원생도 지원할 수 있으며 활동기간은 연말까지다. 공단은 개인·팀별 실적에 따라 활동을 마친 이후 포상을 한다. 서류전형 합격자 대상 면접은 오는 27일에 진행된다.
 
2005년부터 해마다 진행되던 프로야구 대학생 객원마케터 활동도 현재 사람을 모집 중이다. 이미 넥센과 두산, KIA, SK의 객원마케터 접수 기간이 끝난 가운데 KBO(한국야구위원회)의 직영 객원마케터 접수 절차가 한창 진행 중이다.
 
KBO의 객원마케터 접수 마감시한은 17일 자정이다. KBO는 올해 모집에서 영상·디자인 제작 능력이 능숙한 대학생을 우대하는 방침을 밝힌 바 있다.
 
본래 KBO와 모든 야구단이 함께 뽑던 프로야구 대학생 객원마케터 활동은 2011년부터 구단이 개별적으로 뽑게 됐다. 현재 4개 구단(SK는 '드림마케터'로 명칭 변경)만 접수를 마친 상황이니 앞으로 다른 팀의 접수도 기다릴만 하다.
 
프로야구 KT위즈는 구단의 대학생 리포터 'wiz.on'을 모집한다. KT는 이번 모집에 있어 취재 파트와 영상콘텐츠 파트로 나눠 뽑으며, 접수 마감시한은 오는 22일이다. 활동방식은 프로야구 객원마케터와 유사하나, 컨텐츠 제작 위주다.
 
◇부산 사직야구장 전경. (사진제공=롯데자이언츠)
 
다수의 스포츠 관련 공모전과 대외활동 등의 접수가 지난해 12월과 지난달 마쳤다. 마케팅·광고·디자인·논문·체험형 등 형태도 꽤 다양했다. '미리 알았더라면 정말 좋았을텐데'라는 느낌이 들만한 모집이 많았다.
 
그렇다 해서 아쉬워할 이유는 없다. 아직 접수를 받는 공모전과 대회활동이라도 서둘러서 하면 어떨까. 남은 기간은 짧지만 올해 설 연휴는 꽤 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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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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