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정해훈기자]
농심(004370)은 지난달 13일 출시한 '우육탕면'이 한 달 동안 500만개가 판매됐다고 16일 밝혔다.
이는 판매 가격으로 환산했을 때 60억원 수준이다. 지난해 12월 라면 시장 품목별 매출 기준으로는 7위권에 해당한다.
또한 같은 기간 A할인점의 전체 라면 매출을 분석한 결과 우육탕면은 4억8000만원의 매출을 기록해 신라면(11억원)과 안성탕면(5억1000만원), 짜파게티(4억8500만원)에 이어 4위에 올랐다.
우육탕면은 국내 유탕면 중 가장 굵은 3.2㎜의 면발로 겉은 부드러우면서 속은 쫄깃한 식감이 특징이며, 농심이 50년간 쌓아온 제면 기술이 집약된 제품이다.
이러한 장점으로 우육탕면은 온라인에서 소비자의 입소문을 타며 높은 인기를 얻고 있다.
제품 모델인 배우 강소라가 지난 3일 자신의 인스타그램(instagram.com/reveramess_)에 '한 그릇 뚝딱'이란 글과 함께 우육탕면을 먹는 모습을 사진으로 남겼고, 이 게시물은 '좋아요' 수만 2만5100여개, 등록된 댓글도 550개를 넘어섰다.
또한 우육탕면으로 만든 '볶음우육탕면', '홍합짬뽕탕면' 등 응용 레시피도 여러 소비자 블로그에서 소개되고 있으며, 포털사이트 내 '농심 우육탕면' 블로그 검색 결과만 500여건에 달한다.
농심 관계자는 "우육탕면은 출시 전 두 차례의 소비자 대상 품질 만족도 조사에서 쫄깃하고 탱탱한 식감의 면과 얼큰하고 진한 국물이 조화롭다는 평가를 받았다"며 "제품의 특장점이 고스란히 재구매로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우육탕면' 제품 이미지. (사진제공=농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