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포트)줄어드는 이통사 지원금..'공짜폰'을 찾아라

입력 : 2015-02-16 오후 6:14:03
[뉴스토마토 김미연기자] 이통사들의 단말기 공시 지원금이 연일 줄어들고 있습니다.
 
설 연휴와 졸업·입학 시즌은 전통적인 성수기지만, 한동안 경쟁적으로 늘리던 지원금 규모는 되레 위축되고 있습니다.
 
시장에서는 이통사들이 연말연시 과도한 마케팅비를 지출한 탓이라는 해석과 함께 정부 감시가 강화됐기 때문이라고 분석했습니다. 아울러 오는 3월 삼성전자의 신제품 공개를 앞두고 총알을 비축하고 있다는 시각도 제기됩니다.
 
이달 초 SK텔레콤(017670)을 필두로 떨어진 지원금은 지난 주말까지도 약세가 이어졌습니다.
 
지난 14일 SK텔레콤과 KT(030200)가 각각 11건씩 지원금을 변경했지만 1건을 제외하고는 모두 하향됐습니다.
 
올 상반기에만 10여종의 단말기가 출시 15개월을 넘기며 '공짜폰' 후보에 이름을 올리고 있지만, 경쟁이 가열될 것이란 시장 예상과 달리 지원금 규모는 인색합니다.
 
그러나 다가오는 MWC를 전후로 이통사들이 지원금을 대거 풀 가능성이 있어 당분간은 공짜폰 수준의 저렴한 단말기에 관심을 둘 필요가 있습니다.
 
현재 이통 3사가 취급하는 LTE 단말기 중 8만원 이상 요금제를 기준으로 볼 때 공짜폰은 총 17종 정도입니다.
 
SK텔레콤은 ▲갤럭시 윈 ▲베가 시크릿노트 ▲갤럭시S4 LTE-A 등 4종이 공짜폰이고, KT는 ▲아이폰 5S 16GB ▲갤럭시 노트3 등 9종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LG유플러스(032640)는 8만원대 요금제 이상에서 공짜폰은 없지만 9종의 스마트폰을 5만원 미만에 판매하고 있습니다.
 
업계 관계자는 "설 연휴 이후 소비심리 위축이 지속된다면 일부 지원금이 풀릴 수도 있지만 당분간은 현 상태가 유지될될 것"이라며 "고객 수요도, 출시 15개월 경과, 충분한 재고여력 등 조건이 맞물리는 단말기가 나와야 지원금 한파가 풀릴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뉴스토마토 김미연입니다. (뉴스토마토 동영상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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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미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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