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藥, 알고먹자)몸살과 두통엔 어떤 진통제 먹어야 할까

타이레놀, 해열·위장관 부담 적어..애드빌, 소염·간독성 없어

입력 : 2015-02-20 오전 9:00:00
[뉴스토마토 문애경기자] 차갑고 건조한 겨울이 물러나고 있지만, 봄은 아직 멀기만 하다. 스산한 바람과 포근한 햇살이 오가는 이 시기에는 신체 면역기능이 떨어지면서 감기에 걸리기 쉽다. 몸살기운과 두통에 시달릴 때 어떤 진통제를 먹어야 할까. 항상 고민이다. 종류가 다양하기 때문이다.
 
흔히 사용하는 진통제로는 '타이레놀'과 '에드빌'이 있다. 두 개의 대표 진통제는 어떤 차이가 있고, 어떨 때 먹어야 하는지 알아보자.
 
◇타이레놀, 60년 긴 역사..생후 4개월부터 전세대 사용
 
◇타이레놀(사진제공=존슨앤드존슨)
타이레놀은 60년의 긴 역사를 가진 해열진통제다. 1995년 미국 맥닐사에서 '라이증후군을 일으키지 않는 진통제'로 개발된 이래 전 세계적으로 널리 사용되고 있다.
 
타이레놀의 성분인 아세트아미노펜은 두통과 해열, 기타 통증들을 효과적으로 완화시킨다. 권장 용량·용법만 지키면 생후 4개월의 영아부터 어린이, 청소년, 임신부, 노년층까지 전 세대를 아울러 사용할 수 있다.
 
다만 아세트아미토펜은 간에서 대사돼 간 손상을 가져올 수 있으므로 복용 중에는 음주를 피해야 한다.
 
타이레놀이 오랜 기간 사용돼 오고 있는 데에는 위장관에 부담을 주지 않는 진통제라는 점도 한몫 한다. 위장장애 부담이 적어 식사와 관계없이 공복에도 복용이 가능하다. 위장에 부담을 줄 수 있는 소염진통제는 반드시 식후 30분에 복용해야 한다.
 
또 타이레놀은 신장과 심혈관 위험 부담이 적어 관련 질환 고위험군 및 65세 이상 시니어의 해열진통제로 권장된다. 카페인과 색소도 함유돼 있지 않다. 타이레놀 500mg은 안전상비의약품으로 지정돼 편의점, 고속도로 휴게소 등에서도 구입할 수 있다.
 
타이레놀 500mg은 속방정으로 빠르고 강한 약효를 나타내기 때문에 빠른 통증 완화가 필요한 두통, 생리통, 치통 등에 효과적이다. 서방정인 '타이레놀 이알'은 약효가 최대 8시간 지속된다. 서방정은 성분이 서서히 방출되는 알약이다. 타이레놀 이알은 빠른 효과를 나타내는 속방층과 최대 8시간 동안 서서히 효과가 나타나는 서방층의 이중구조로 두통, 허리 통증 등 지속적인 통증 완화에 효과적이다.
 
◇애드빌, 15분 빠른 진통효과..전세계 판매 1위 고수
 
◇애드빌(사진제공=화이자)
애드빌은 2010년 빠르고 강한 효과로 전세계 진통제 시장에서 1위로 등극한 이래 현재까지 세계 판매 1위를 지키고 있다.
 
애드빌의 성분인 이부프로펜은 두통, 생리통과 같은 각종 통증뿐만 아니라 작은 상처에 따른 통증의 진정 및 해열에 효과적으로 작용한다.
 
다만 이부프로펜은 장기간 복용할 경우 심혈관 위험과 위장과 출혈을 일으킬 수 있으므로 용법·용량을 지켜 복용해야 한다.
 
애드빌은 15분만에 빠른 진통 효과를 나타내는 것이 특징이다. 이런 탓에 두통, 생리통을 비롯한 빠른 진통 효과가 필요한 환자들이 많이 찾는다.
 
이 같은 빠른 진통 효과는 에드빌만의 독자적인 리퀴드 기술 덕분이다. 애드빌의 연질캡슐은 이미 용해된 액상 상태로 우리 몸에 들어가기 때문에 위에 닿자마자 빠르게 용해되고 체내에 흡수된다. 같은 리퀴드라도 일반 연질캡슐 제품보다 애드빌이 1.6배나 빠른 흡수를 자랑한다.
 
애드빌은 속쓰림과 같은 부작용 발생도 낮다. 8000명 이상의 환자를 대상으로 한 대규모 임상에 따르면 애드빌이 아세트아미노펜에 비해 낮은 위장관 부작용을 보였다. 소화기관에 대한 부작용 사례에서도 아스피린은 물론 아세트아미노펜에 비해 부작용이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애드빌은 염증과 발열의 매개 물질인 프로스타글란딘 생성을 차단한다. 프로스타글란딘의 농도가 생리 시작 전 올라가기 시작하므로 생리시작 직전에 애드빌을 미리 복용하면 생리통 예방효과도 기대해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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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애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