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수경기자] 롯데마트는 '다둥이클럽' 서비스 출시 2주년을 맞아 보건복지부와 함께 출산 서약 캠페인을 진행한다고 22일 밝혔다.
오는 25일부터 내달 11일까지 13세 이하 자녀가 1명 이상인 가구가 출산 서약서를 작성하면 다둥이클럽에 가입할 수 있는 혜택을 제공한다.
'다둥이클럽' 서비스는 가입 대상을 13세 이하 2자녀 이상 가구로 한정해 출산 및 육아 상품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서비스다.
◇(사진제공=롯데마트)
다둥이클럽 회원은 분유, 기저귀 등 다둥이클럽 전용 육아 상품을 최대 30% 가량 상시 할인 받을 수 있으며 롯데, 비씨카드로 다둥이클럽 전용 상품을 5만원 이상 구매할 경우, 롯데상품권 5000원권을 증정한다. 롯데월드 자유이용권 50% 할인, TGI 샐러드 무료 이용권 등제휴 혜택과 함께 셋째 자녀 출산시 20만원 상당의 쿠폰북도 제공한다.
롯데마트는 출산 장려를 위해 보름 간 한시적으로 가입 요건을 완화해 1자녀 가구(13세 이하 1자녀)에도 가입할 수 있는 자격을 부여할 예정이다.
가입을 원하는 가구는 본인 명의의 핸드폰과 함께 건강보험증이나 육아수첩을 지참하고 매장 내 '도와드리겠습니다' 코너를 방문해 현장에서 둘째 출산 서약서를 작성하면 가입이 가능하다.
한편 롯데마트의 일반 소비자의 객단가(1회당)가 4~5만원대인 것에 비해 다자녀를 둔 '다둥이클럽 회원의 객단가는 1.5배 가량 높은 6~7만원대로 나타났다.
실제로 지난해 롯데마트의 전체 매출은 영업규제 및 불황의 영향으로 -2.9% 가량 역신장한데 반해 남아 완구, 여아 완구 매출은 각 23.0%, 8.0% 신장했으며 유아 완구도 3.8%의 신장률을 기록했다.
유아주방식기(10.1%), 이유식(3.4%) 등도 전년 대비 신장세를 보이고 있다.
변지현 롯데마트 마케팅전략 팀장은 "이번 출산 서약서 캠페인 진행을 통해 소비자에게 출산을 장려하는 한편유통업계 큰 손 고객인 엄마 고객들도 잡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