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수서역 일대 대규모 '미래형 복합도시' 추진

입력 : 2015-02-23 오전 9:47:53
[뉴스토마토 방서후기자] 서울시가 내년 초 수서발 KTX 개통을 앞두고 문정지구 일대 개발 방안을 내놓는다.
 
시는 수서역세권 개발과 주변 문정지구, 동남권 유통단지 등을 장기적·체계적 관점에서 관리하기 위한 가이드라인인 '수서·문정 지역중심 육성 종합관리방안' 수립에 본격 착수한다고 23일 밝혔다.
 
그동안 그린벨트 등 지역의 특수성으로 인해 산발적으로 개발돼 온 수서·문정지구 일대를 업무·R&D·생산·물류기능이 융합된 '미래형 복합도시'로 육성하는 것이 목표다.
 
이에 따라 시는 '2030 서울플랜'에서 제시한 '서울시 도시관리 원칙'에 따라 수서·문정 지역중심의 육성 방안을 마련하고, 수서역세권 개발에 대한 선제적 가이드라인을 제시할 계획이다.
 
'수서·문정 지역중심 육성 종합관리방안' 대상지는 수서역사부지·역사 남측부지·수서차량기지 등 약 60만㎡이며, 현재 개발 중인 문정지구·동남권 유통단지·가락시장 등을 포함한 약 340만㎡ 부지도 종합적으로 검토된다.
 
시는 다음달 중으로 종합관리방안 수립을 위한 용역에 착수, 용역 진행 과정에서 이를 구체화할 방침이다.
 
구체적인 사항으로는 ▲수서·문정 일대의 현황조사 및 지역특성 분석 ▲지역중심 육성을 위한 '비전 및 목표' 설정 ▲수서·문정 지역중심의 '종합관리구상' 마련 ▲수서역 일대의 '마스터플랜' 수립 ▲계획의 체계적 추진을 위한 '실현방안' 마련 등의 내용이 포함된다.
 
또한 계획 수립 과정에서 국토교통부, 강남구 등 관계 기관과 공감대를 형성하기 위해 긴밀한 협의를 추진할 계획이다.
 
류훈 서울시 도시계획국장은 "서울의 마지막 남은 가용지 중 하나인 수서·문정 지역은 매우 전략적으로 접근해야 할 지역"이라며 "개발제한구역 등 지역 특수성을 고려해 산업 활력과 환경 가치가 공존하는 미래형 도시로 조성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 '수서·문정 지역중심' 육성 종합관리방안 제시 범위 (자료=서울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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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서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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