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분양하는 'KTX라인' 아파트는?

입력 : 2015-02-23 오전 10:25:07
◇동탄2신도시 에일린의뜰 투시도.(자료=아이에스동서)
 
[뉴스토마토 김영택기자] KTX 라인 부동산 시장의 인기가 올해도 계속될 전망이다.
 
KTX 역세권 개발이 활발하게 진행되면서 광역교통망은 물론 생활 인프라까지 자리를 잡고 있기 때문이다.
 
23일 KB부동산 시세정보에 따르면 KTX천안·아산역 주변 아파트값은 2년 연속 뛰고 있다.
 
세종시의 관문 역할을 하는 청주 KTX 오송역 주변인 충남 청주시 흥덕구는 지난 1월 기준 충북 평균 시세(1㎡ 면적당)인 169만원을 훨씬 웃돈 205만원의 시세를 형성하고 있다.
 
지난해 기준 평균 집값 상승률도 8.22%로 수도권(1.30%)이나 기타지방(2.44%) 상승률에 비해 큰 폭의 상승률을 보였다.
 
올해 말 KTX역이 개통되는 경기 평택시 역시 지난 한 해 동안 2.22% 오르며 경기도 상승률(1.71%)를 웃돌았다.
 
지난 10월 GS건설이 광명역 인근에서 분양한 '광명역 파크자이'는 1순위 청약에서 평균 12대 1, 최고 33.1대 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한 바 있다.
 
대우건설(047040)의 '광명역 푸르지오' 역시 최고 24.9대 1의 높은 경쟁률을 나타냈다.
 
지난달 현대산업(012630)개발이 KTX천안·아산역 인근인 충남 천안시 백석동 일대에 분양한 '백석 3차 아이파크'도 평균 12.7대 1의 경쟁률로 1순위 마감됐다. 계약률 역시 일주일 만에 98%를 체결했다.
 
같은 달 호반건설이 올해 첫 분양한 '동탄2신도시 호반베르디움3차'도 평균 1.65대 1의 경쟁률로 순위 내 모집에 성공했다.
 
부동산업계 전문가는 "KTX역세권은 기반시설이 잘 갖춰져 있는 일대의 거점도시이기 때문에 시세 상승 여력이 높다"며 "이미 주요 KTX역 주변 일대 집값이 연일 상승세를 기록하고 있다"고 말했다.
 
◇올해 분양하는 KTX라인 인근 아파트 단지.(자료=더피알)
 
올해도 'KTX효과'를 누릴 수 있는 새 아파트가 분양 대기 중이다.
 
아이에스동서는 오는 3월 A34블록에서 '동탄2신도시 에일린의 뜰'을 분양할 예정이다.
 
이 단지는 지하 1층, 지상 7~15층, 9개동, 총 489가구로 수요자들이 선호하는 전용면적 74·84㎡의 중소형 평형으로만 구성됐다.
 
'동탄2신도시 에일린의 뜰'이 위치하는 A34블록은 동탄2신도시에 속하지만 1신도시와도 인접해 동탄1·2신도시의 더블 생활인프라를 함께 이용할 수 있다.
 
단지 인근 초·중·고(예정)가 도보 통학권에 있어 학군이 우수하고 명문 동탄국제고가 도보로 15분거리에 위치해 교육환경에 대한 수요자들의 기대가 높을 것으로 보인다.
 
단지 바로 앞으로는 오산천과 국내 최초의 공원형 문화시설인 트라이엠 파크(예정)가 인접해 쾌적한 자연환경을 누릴 수 있다.
 
같은 달 반도건설도 A37블록과 A2블록에서 '동탄역 반도유보라 아이비파크 5.0과 6.0'을 공급한다.
 
A37블록에 들어서는 '반도유보라 아이비파크 5.0'은 지하 2층~지상 29층 5개동, 545가구·A2블록에 들어서는 '반도유보라 아이비파크 6.0'은 지하 2층~지상 29층 6개동, 532가구로 2개 단지 모두 전용면적 59~96㎡로 구성돼 있다.
 
우미건설 역시 복합단지인 '동탄 린스트라우스 1차'를 분양할 예정이다.
 
이 단지는 최고 44층, 아파트 전용면적 75~92㎡ 617가구와 오피스텔 전용면적 23~49㎡ 262실로 구성된다. 단지를 둘러싸고 스토리텔링형 테마 상업시설이 조성된다.
  
올해 말 KTX지제역(신평택역)이 개통예정인 경기 평택에서는 4월 GS건설(006360)이 '평택칠원동삭자이 1차' 1845가구를 11월 '평택칠원동삭자이 2차' 1475가구를 공급할 예정이다.
 
동문건설도 오는 7월 중 평택에서 공급되는 단지 중 가장 큰 규모인 총 3861가구의 '평택 동문굿모닝힐'을 공급한다.
 
천안·아산역 인근에서는 대림산업(000210)이 오는 3월 충남 천안시 신부동에서 '천안신부 e편한세상' 1235가구를 선보인다.
 
아산시에서는 이지건설이 3개 단지, 3322가구 분양을 준비하고 있다. 둔포면에서는 아산테크노밸리 3·5차 이지더원을, 풍기동에서는 아산풍기 이지더원을 각각 분양할 예정이다.
 
롯데건설과 금호건설도 아산시 모종동에서 '아산모종 캐슬어울림2차' 794가구를 공급한다.
 
이외에 KTX오송역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는 세종시에는 상반기에만 '대방노블랜드' 1002가구, '중흥S클래스' 1500가구 등 2502 가구의 분양이 계획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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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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