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방글아기자] 지난해 12월 3일부터 현재까지 총 83일 간 이어지고 있는 이번 구제역이 언제 마침표를 찍을 지 아직 불투명하다. 구제역 방역 과정에서 보상금과 소독 등을 위해 어느 정도 재정이 소요 될지도 아직 추산되지 않고 있다.
설 연휴 기간 대산, 평택, 충주, 홍성 등지에서 구제역이 추가 확진됐다. 이밖에 강원도 원주와 춘천에서도 의심 신고가 새로 접수된 것으로 전해졌다.
◇구제역 방역대책 추진 현황 브리핑을 하고 있는 이천일 농림축산식품부 축산정책국장.ⓒNews1.
농림축산식품부는 23일 오전 11시 구제역 방역대책 추진 현황 브리핑을 열고 최근까지 총 104건의 구제역이 발생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천일 농식품부 축산정책국장은 "그간 구제역이 충남북과 경기에서 산발적인 발생 양상을 보이다 지난 22일에는 강원도 춘천과 원주에서도 의심축 신고가 접수돼 확인중"이라고 말했다.
이번 구제역 104건 가운데 100건은 돼지, 4건은 소에서 발생했다. 발생유형은 모두 O형으로, 22일 기준 9만8874마리가 살처분 됐다.
이 국장은 방역을 위해 필요한 재정과 관련해서는 "나중에 산정을 해봐야 알 수 있기 때문에 현재로서는 (모른다)"며 "산정 후 자세히 알려드리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