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보선기자] 코스피가 7거래일 연속 상승을 유지했다.
26일 코스피는 전날보다 2.61포인트(0.13%) 오른 1993.08에 장을 마쳤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이 2401억원을 순매수, 장중 지지부진한 흐름이던 코스피는 상승 전환하며 마감했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1000억원 넘게 순매도했다.
경기민감주가 대거 반등했다.
송흥익 KDB
대우증권(006800) 연구원은 "화학, 정유, 건설 등 경기민감주는 주가가 많이 떨어져 밸류에이션이 주가순자산비율(PBR) 기준 0.6~0.8배 수준인데다, 지난해에 이미 대규모 손실을 반영했고 국제유가가 반등할 경우 실적 턴어라운드가 예상된다"며 "화학, 정유, 건설 섹터의 주가 반등이 시작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금호산업(002990)이 상한가로 오르며 건설업종이 4.9%의 급등세를 보였다.
금호산업 인수전에 신세계가 뛰어드는 등 M&A가 가열 양상을 보인 데 따른 흐름으로, 이 기업이 최대주주로 있는
아시아나항공(020560)(3.4%) 역시 강세였다.
업종별로는 이어 비금속광물, 종이목재, 기계, 운송장비, 유통, 전기가스, 섬유의복, 증권, 철강금속 등이 상승했다. 반면, 음식료, 보험, 서비스, 의약품, 금융, 운수창고, 통신업 등이 하락했다.
이날 박무현 하나대투증권 연구원은 "머스크(Mearsk)의 대규모 실적성장과 현금확보를 볼 때 선박 발주가 본격화될 것"이라며 이러한 움직임은 곧 상선발주 랠리의 시작을 암시하고 연비경쟁에 다른 상선 발주량은 대부분 한국 조선소들에게 집중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코스닥도 장 막판 상승전환에 성공하며 617.08에 거래를 마쳤다.
원·달러 환율은 1.80원(0.16%) 떨어진 1097.20원에 마감했다.
◇코스피 6주간 등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