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하늬기자]원·달러 환율이 2거래일 연속 하락했다.
26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1.0원 오른 1100.0원에 출발해 1.8원 내린 1097.2원에 마감했다.
이날 환율이 하락한 것은 월말 수출업체 네고물량(달러 매도) 유입 영향으로 풀이된다.
◇원·달러 환율 시간별 변동추이(자료=대신증권)
원·달러 환율은 이날 모멘텀 부족 속 급락 반발 매수세로 강보합권에서 출발했다.
이후 월말 네고물량 유입으로 상승폭을 반납하며 하락 전환했다. 다만 저점 결제수요에 추가하락은 제한됐다.
아시아시장에서 엔화가 119엔 근처까지 상승하자 원화도 이에 동조해 상승 반전 후 레벨을 1102원대까지 키웠다.
그러나 월말 네고물량이 재차 강하게 유입되며 재하락 후 1090원 후반대에서 수급 공방 흐름이 지속된 후 소폭 하락 마감했다.
소병화 유진투자선물 연구원은 "모멘텀 부족으로 쉬어가는 장세가 예상된다"며 추가 이슈를 기다리며 수급 공방의 흐름을 보일 것"으로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