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윤석진기자] 미국 뉴욕증시가 26일(현지시간) 유가 하락과 경제 지표에 악화에 따른 우려감에 혼조세를 보였다.
◇다우지수 추이 (자료=대신증권)
나스닥지수는 20.75포인트(0.42%) 오른 4987.89를 기록했다. S&P500지수는 3.12포인트(0.15%) 밀린 2110.74에, 다우지수는 전일 대비 10.15포인트(0.06%) 내린 1만8214.42에 거래를 마쳤다.
에너지 관련 주가 유가 하락으로 내림세를 보이며 전체 주가에 하방 압력을 가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4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2.82달러(5.5%) 하락한 배럴당 48.17달러로 마감했다.
아울러 미국의 지난 1월 근원 소비자물가지수(CPI)가 0.2%로 예상치인 0.1%를 뛰어넘었으나, 같은 기간 소비자물가지수가 마이너스(-) 0.7%에 그쳐 주가 하락을 자극했다.
지난주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도 전주대비 3만1000건 증가한 31만3000건으로 전망치인 29만건을 훌쩍 웃돌며 투자심리를 위축시켰다.
업종별로는 IT주인 IBM(-1.19%), 인텔(-0.87%)가 하락했다. 정유주인 엑슨모빌(-1.06%), 셰브런(-1.40%), 캐터필러(-1.59%)도 유가 하락에 하락 마감했다.
반면, 장초반 하락하던 애플은 다음달에 특별 행사를 개최한다고 밝힌 이후 상승 흐름에 편승해 1% 넘게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