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병윤기자] 풍력발전 설비업체
씨에스윈드(112610)(대표이사 김성섭)는 27일 지난해 영업이익은 약 688억원으로 전년 대비 94% 증가했다고 밝혔다.
같은 기간 동안 매출액은 약 3292억원으로 11.1% 증가했고, 당기순이익은 112.7% 증가한 약 571억원을 기록했다.
씨에스윈드 관계자는 "지난해 매출액은 사상 최대 규모"라며 "이번 호실적의 주요 원인으로는 캐나다 온타리오주 풍력시장의 호황에 따른 캐나다 생산법인의 생산성 향상과 가동률 증가로 인한 수익성 향상 등을 꼽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특히 최근의 국제 유가 급락 등 대외환경의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풍력 타워 제조업의 안정적인 수익창출 능력을 입증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씨에스윈드에 따르면 캐나다 온타리오주에는 지난해 기준 0.8기가와트(GW)의 풍력발전단지가 신규로 건설되었으며, 올해부터 오는 2016년까지 약 1.6GW의 풍력발전단지가 추가로 건설될 예정이다.
씨에스윈드는 캐나다 온타리오주의 풍력 타워 수요를 소화하기 위해 현지 생산법인을 주 7일 가동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씨에스윈드 관계자는 "온타리오주 정부의 적극적인 풍력 산업 육성 정책, 안정적이고 수익성 높은 풍력발전 시장, 캐나다 생산법인의 온타리오주 풍력타워 시장에서의 독점적인 지위 등을 고려할 때 호실적은 당분간 계속 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그는 "전세계 해상풍력발전기 시장 점유율 1위 기업인 지멘스윈드파워(Siemens Wind Power A/S)와 영국 현지 해상풍력타워 생산법인 설립 및 판매 관련 최종 계약서의 체결을 앞두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또 영국 산업혁신기술부가 영국 내에 투자하는 기업들을 대상으로 지급하는 보조금인 지역성장기금(Regional Growth Funding) 지급 대상업체로 선정되는 등 영국 해상풍력타워시장 진출 작업 역시 차질 없이 진행되고 있어 업계 최고의 성장성과 수익성은 향후에도 지속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