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최원석기자] 김한기 신신제약 부회장이 신임 한국의약품수출입협회장에 선출됐다.
한국의약품수출입협회는 27일 팔래스호텔에서 제59회 정기총회를 개최하고, 김한기 부회장을 제15대 협회장으로 추대했다.
◇김한기 한국의약품수출입협회장. (사진=뉴스토마토)
올해부터 3년간 협회를 이끌 김한기 협회장은 수출 드라이브 전략에 주력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그는 취임사에서 "약업계의 내수 시장 포화로 어려운 시기에 놓여 있는 상황에서 신임 회장으로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며 "수출을 증대하고, 각 기업의 글로벌화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정규 전임 협회장은 "새로운 회장과 집행부, 회원 여러분이 협력과 노력을 경주해 더 발전된 협회로 거듭나길 바란다"며 "올해 내수 시장의 부진이 예상되는 만큼 수출 지원 전략에 집중해야 한다"고 당부의 말을 전했다.
협회는 지난해 수출 목표인 39억1200만달러를 초과 달성하는 등 안정적인 성과를 거뒀다고 평가하고 있다.
협회 집계 기준 2014년 의약품, 화장품 등 수출액은 45억7399만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120.3% 증가했다.
이중 완제의약품 수출액이 12억3404만달러를 달성해 가장 많았다. 원료의약품이 11억7110만달러, 화장품이 18억168만달러, 의약외품이 3억5504만달러, 한약재가 1213만달러로 뒤를 이었다.
지난해 수입액은 69억5971만달러로 108.9%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완제의약품이 33억9211만달러로 가장 높은 수입액 비중을 보였다. 다음으로 원료의약품이 17억265만달러, 화장품이 12억7204만달러, 의료기기가 3억412만달러, 의약외품이 1억6601만달러, 한약재가 1억2279만달러 순이었다.
한편 협회는 2015년 예산을 121억2000만원으로 편성했다. 수출 목표액은 49억4300만달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