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윤석진기자] 유럽 주요 증시는 27일(현지시간) 유럽중앙은행(ECB)의 국채매입에 대한 기대감에 대부분 상승했다.
◇프랑스CAC 지수 추이 (자료=대신증권)
독일 DAX지수는 74.47포인트(0.66%) 상승한 1만1401.66을, 프랑스 CAC40지수는 40.86포인트(0.83%) 오른 4951.48을 기록했다. 영국 FTSE100지수는 3.07포인트(0.04%) 하락한 6946.66으로 장을 마쳤다.
다음달부터 ECB가 600억유로의 유로존 국채를 매입할 것이란 기대감에 투자심리가 호전된 것으로 분석된다.
다음 달 5일로 예정된 통화정책회의에서 매입 방식에 관한 구체적인 논의가 진행된다.
독일 의회가 그리스 구제금융 연장을 압도적인 표차로 승인했다는 소식 또한 주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지난 26일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가 이끄는 대연정 내 의원 311명이 그리스 구제금융을 연장하는 데 찬성표를 던졌고 22명이 반대 의견을 냈다.
다만, 지난 4분기 미국 경제 성장률 확정치가 2.2%를 기록하며 수정치인 2.6%에 밑돈 탓에 주가 상승 폭은 제한됐다.
항공기 업체 에어버스는 수익이 증가했다고 발표한 이후 7% 넘게 상승했다. 부동산 웹사이트 라이트무브는 순이익 증가 효과로 13%가량 뛰었다.
항공기업 IAG는 올해 순이익 전망치를 상향 조정한 덕분에 4% 올랐고 보험사 올드뮤추얼은 분기 순이익이 전년 대비 16%나 증가했다고 밝힌 후로 1.2% 상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