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미연기자]
LG유플러스(032640)는 노키아와 손잡고 범용 하드웨어 플랫폼 기술인 NFV(Network Functions Virtualization)기반의 네트워크 핵심장비 ‘CSCF(Call Session Control Function)’를 업계 최초로 도입키로 했다고 2일 밝혔다.
NFV는 네트워크 장비의 범용 하드웨어 플랫폼에 다양한 소프트웨어를 가상화해 구동시키는 원리로, 5G 시대로 진화하기 위한 선행기술이다. NFV 기반의 CSCF는 VoLTE를 포함한 All-IP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IMS(IP Multimedia Subsystem) 네트워크를 구성하는 핵심 교환 장비다.
이상철 LG유플러스 부회장은 MWC 참관에 앞서 노키아와 전략적 제휴를 강화하기 위해 노키아 본사를 직접 방문하고, NFV 기반의 장비 상용화를 통해 차세대 네트워크로의 도약 준비를 본격화하기로 협의했다.
NFV가 네트워크에 적용되면 별도 하드웨어로 동작하던 각각의 네트워크 장비를 대용량의 가상화 서버 위에서 운영할 수 있게 돼 간단한 소프트웨어 설치만으로도 신규 서비스를 망에 적용할 수 있다.
이 부회장은 “네트워크가 고도화되고 비디오 서비스 수요가 늘어남에 따라 폭발적으로 증가하는 트래픽에 유연하게 대응하고 신개념 서비스를 민첩하게 적용하기 위해 NFV 기반 장비 상용화가 반드시 필요한 시점”이라며 “NFV와 같은 가상화 장비 적용 범위를 확대해 다가올 5G시대 준비를 철저히 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상철 LG유플러스 부회장이 노키아의 스마트카 서비스를 체험하고 있다.(자료=LG유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