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최원석기자]
대웅제약(069620)은 미국 오토텔릭사와 자체 개발한 복합 개량신약 '올로스타'에 대한 수출 계약을 체결했다고 2일 밝혔다.
◇올로스타 (사진제공=대웅제약)
올로스타는 ARB계열의 올메사탄과 스타틴 계열의 로수바스타틴 성분으로 구성된 복합 개량신약으로 고혈 압과 이상지질혈증을 동시에 관리할 수 있는 의약품이다.
이번 계약으로 오토텔릭사는 미국, 캐나다 등에 올로스타 공급 및 유통권을 확보하게 됐다. 대웅제약은 미국 발매 후 10년간 약 3000억원 규모의 올로스타를 공급할 것으로 예측했다. 미국 현지 발매 목표일은 2019년이다.
이종욱 대웅제약 사장은 "자체 개발한 개량신약이 미국시장에 진출하게 됐다는 데 큰 의미가 있다"면서 "이번 오토텔릭사와의 미국 수출 계약을 통해 유럽을 비롯한 전세계 50개국 이상의 글로벌 시장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오토텔릭사의 국내 대리인인 김태훈 HCC코리아 대표는 "대웅제약의 우수 개량신약과 오토텔릭의 미국 내 연구개발, 상업화 역량의 콜라보레이션이 큰 시너지를 창출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오토텔릭사는 치료적약물농도검사 기기 등 여러 기반기술을 보유하고 분야별 R&D 전문가들로 구성된 바이오텍 기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