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정해훈기자] MPK(065150)가 운영하는 미스터피자는 중국에서 춘절 특수로 1월과 2월 매출이 지난해보다 2배 증가했다고 2일 밝혔다.

 

미스터피자는 중국 춘절 연휴인 지난달 18일부터 24일까지 전년 대비 233% 증가한 20억원(1128만위안)의 매출을 올렸다.

 

이는 하루평균 2억9017만원으로 지난해 춘절 매출인 8억원(483만위안)보다 2.3배 늘어난 수치다.

 

또한 1월과 2월 누적 매출도 전년과 비교해 193% 증가한 127억원을 달성한 것으로 나타났다.

 

우선 1월 매출은 57억원(3245만위안)으로 전년 동기의 32억원(1804만위안)보다 180% 증가했다.

 

춘절 연휴가 있던 2월은 70억원(3970만위안)의 매출을 올려 지난해 34억원(1897만위안)보다 2배 이상 늘었다.

 

특히 춘절 연휴 동안 중국 2선·3선 도시의 매출이 두드러지게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다.

 

하루평균 1000만원 이상 매출을 올린 매장 10개 중 베이징 시단점과 순이점을 제외한 난징신제코우점, 따리엔 시안루점, 이씽완다점, 쿤산진잉점, 산서타이위엔점, 양저우진잉원창거점, 푸순완다점, 장인 완다점 등 8개는 모두 2선·3선 도시에 있다.

 

이에 대해 미스터피자는 대도시에서 넘어온 귀성객과 핵심상권 중심의 입지 요소를 넘어 각 지역 상권 내 명소로 자리 잡은 것이 가장 큰 영향을 미쳤다고 분석하고 있다.

 

기름기 뺀 담백한 피자와 오픈키친으로 수타피자 제조 과정을 한눈에 볼 수 있게 한 서비스도 중국 고객으로부터 맛과 신뢰성에서 높은 점수를 얻은 것으로 보인다.

 

이와 함께 최근 중국 내 다양한 TV 예능 프로그램에 도우 퍼포먼스팀인 '드림팀'이 연이어 출연해 전역으로 브랜드가 전파된 것도 인기 비결 중 하나다.

 

이번 춘절에도 '2015 중국도시춘완'에 출연해 중국 100여개 채널에서 도우쇼를 선보였고, 매장에서도 춘절 마케팅 차원으로 도우쇼를 제공해 호응을 이끌었다.

 

차재웅 MPK그룹 중국총괄 부사장은 "성수기를 비롯해 중국인에게 의미가 큰 연휴마다 매출 상승 폭이 높아지고 있는 것은 미스터피자가 현지에서 탄탄히 자리 잡은 것을 보여주는 사례"라며 "앞으로도 기본에 충실한 것은 물론 중국 내 외식 문화를 이끌 수 있는 현지 마케팅 전략을 통해 대륙 어디서나 통하는 브랜드로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