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우성문기자] 지난 2월 미국의 민간 부문 신규 고용자수가 증가했지만 증가폭은 예상보다 미미했다.
4일(현지시간) 오토매틱데이터프로세싱(ADP)는 지난달 미국의 민간 신규고용자 수가 21만2000명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시장 전망치인 22만명을 밑돌고, 지난 1월 기록인 25만명보다 낮은 수준이다.
기업 규모별로는 소기업의 고용이 9만4000건 늘어났고 중소기업은 6만3000건, 대기업 고용은 5만6000건 늘어났다.
사업 분야 별로는 서비스 산업에서 18만1000개 일자리가 생겨나서 전반적인 일자리 상승을 이끌었다. 반면 제조업에서는 3000개의 일자리가 늘어났고 건설업에서는 3만1000개의 일자리가 늘어났다.
예상보다는 부진했지만 전문가들은 여전히 미국 고용 시장에 대해 낙관적으로 평가했다. 다니엘 실버 JP모건 이코노미스트는 "ADP 보고서는 고용이 2월에도 견고하게 증가하고 있는 것을 보여줬다"고 설명했다.
ADP 고용지표는 통상 미국 노동부가 발표할 고용지표를 가늠할 수 있는 선행지표로 여겨지고 있다.
전문가들은 오는 6일(현지시간) 발표되는 미국의 지난달 비농업부문 전체 신규 고용자 수가 24만명 늘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美 ADP 민간 신규 고용자수 추이(자료=AD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