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배승 이트레이드증권 연구원은 "삼성증권은 위험선호도 약화에 따른 수익성 하락을 꾸준한 자산유입과 거액자산고객에 대한 지배력으로 극복하고 있다"며 "저금리 기조의 장기화 가능성과 풍부한 단기자금 여건 등을 감안하면 중위험 금융자산으로의 자금 유입 추세는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증권의 올해 연간 예상 순익은 2142억원으로 지난해의 수정순이익 대비 15.9% 증가할 것으로 관측됐다. 운용이익 축소에도 불구하고 수수료 수익과 이자이익 개선 추세가 이어져 순영업수익의 7.5% 증가가 예상된다는 분석이다.
작년 4분기 순익은 369억원으로 전 분기 대비 75.9% 감소했다.
전배승 연구원은 "운용이익 축소가 이익감소의 배경"이라며 "트레이딩 수익 감소와 함께 소매채권 판매 감소, 주가연계증권(ELS) 배당락 관련 일회성 손실 등의 영향도 있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