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박진희. (사진제공=코스타엔터테인먼트)
[뉴스토마토 정해욱기자] 배우 박진희(37)가 활동을 재개 한다. 2013년 9월 종영한 MBC 드라마 '구암 허준' 이후 작품 활동이 없다.현재 복귀작 선택을 놓고 고심 중이다. 고민은 막바지 단계다.
박진희는 5세 연하의 변호사와 지난해 5월 결혼식을 올렸다. 같은해 11월 딸을 출산했고, 최근까지 산후 조리와 육아에 전념해왔다.
박진희에겐 드라마와 영화계의 러브콜이 쏟아지고 있다. 지난 1997년 데뷔 후 참하고 건강한 이미지로 사랑을 받아온 박진희는 주연으로서 드라마와 영화를 이끌고 나갈 수 있는 몇 안 되는 30대 여배우로 꼽힌다.
박진희는 평소 환경 운동, 불우이웃 돕기, 사회 운동 등에 앞장서며 대중들의 호감을 얻기도 했다. 지난해엔 결혼식 축의금 전액을 국제 구호단체인 한국 JTS에 기부했다.
박진희의 측근은 "새로운 작품을 통해 팬들과 만나겠다는 본인의 의지가 강하다"며 "현재 다양한 작품들의 시나리오를 보고 있으며 조만간 복귀작을 결정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어 "박진희는 현재 요가 등의 운동을 하며 몸매를 가꾸면서 컴백을 위한 본격적인 준비에 들어갔다"고 덧붙였다.
지난 1997년 데뷔한 이후 '여고괴담', '간첩 리철진', '쩐의 전쟁', '자이언트' 등의 작품을 통해 활약을 펼쳤던 박진희의 복귀는 드라마와 영화계에 활력을 불어넣을 전망이다.
특히 영화계에서의 활약이 주목된다. 최근 충무로에선 여배우들의 설 자리가 줄어들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흥행에 유리한 남성 캐릭터 위주의 영화들이 각광을 받고 있는 가운데 여성 캐릭터를 전면에 내세운 영화가 대중들로부터 사랑을 받는 경우는 좀처럼 없다. 안정적인 연기력과 대중적 인지도를 겸비한 박진희가 이런 분위기를 반전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