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추천주)실적 호전 및 저평가 종목 주목

입력 : 2015-03-08 오후 2:47:17
[뉴스토마토 어희재기자] 증권사는 다음주(9~13일) 주간추천주로 올해 실적 모멘텀을 가진 종목 가운데 밸류에이션 매력도가 큰 종목에 주목했다.
 
유안타증권은 현대건설(000720)CJ E&M(130960), 캐스텍코리아(071850)에 주목했다.
 
현대건설의 경우 올해부터 플랜트 수익성 회복이 본격적으로 시작되면서 호실적을 견인할 것으로 전망했다. 지역별, 공종별로 다변화된 수주 경쟁력에 힘입어 올해 역시 안정적인 수주가 기대된다. 올해 PER(주가수익비율)은 8배(2월24일 기준)로 밸류에이션 매력도 긍정적이라고 판단했다.
 
CJ E&M에 대해서는 ‘미생’과 ‘삼시세끼’ 등 컨텐츠 경쟁력이 강화되면서 방송광고 매출과 VOD 매출 성장에 의한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과거 적자의 주요 원인이었던 공연사업을 축소 혹은 중단하면서 호실적에 반영될 전망이다. 신규 디지털 광고 및 드라마, 영화 해외 제작이 증가하면서 신규 성장 모멘텀이 확대될 것으로 내다봤다.
 
캐스텍코리아는 향후 현대차그룹의 연비개선 수혜주라는 것에 주목했다. 자동차용 터보차저의 핵심 부품을 생산하면서 국내 관련 시장 점유율 85%를 독점하고 있다. 현대차그룹, BMW, 벤츠, 포르쉐 등 전세계 완성차 업체에 공급하고 있는 가운데 최근 연기 배선을 위해 터보차저 채택이 급증하고 있는 추세로 모멘텀은 꾸준히 지속될 전망이다.
 
현대증권은 삼성전자(005930), 현대제철(004020), 파이오링크(170790)를 추천주로 제시했다.
 
삼성전자는 저평가 및 실적 매력에 주목했다. IM(IT·모바일) 사업부문의 실적이 지난해 하반기 저점을 통과해 올해 점진적으로 개선될 전망으로 갤럭시 S6 출시를 앞두고 전세계적인 호평을 받으며 2분기 실적 개선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어 올해 연간 실적 전망도 긍정적이다. 배당 등 우호적인 주주친화 정책으로 밸류에이션 상승이 기대된다.
 
현대제철의 경우 철광시황의 부진에도 불구하고 고로마진 개선 등 3분기에 이어 4분기 역시 어닝서프라이즈를 달성하고 있는 가운데 견조한 실적에도 불구하고 밸류에이션은 역사적 PBR(주가순자산비율) 최하단에 위치하고 있어 저평가 매력이 부각되고 있다. 국내 아파트 분양증가에 따라 봉형강 부문의 수요가 개선되는 등 자동차 강판 부문의 안정적인 수익 창출이 기대된다.
 
파이오링크는 데이터센터 네트워크 솔루션 업체로 네트워크 부하분산기(ADC)와 웹방화벽 부문의 매출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최근 정부의 클라우드 산업 육성에 따른 클라우드컴퓨팅 발전법이 국회를 통과하면서 우호적인 사업환경이 조성되고 있어 정책 모멘텀과 함께 올해 큰 폭의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
 
KDB대우증권은 대상(001680), 에스엠(041510)을 추천했다.
 
대상의 경우 올해 실적 모멘텀에 주목했다. 지난해 청정원 BI(Brand Identity) 교체, 통상 임금 지급 등으로 약 200억원의 일회성 비용이 증가했으나 올해 이 같은 비용이 크게 줄어들 전망이다. 또 전분당, 바이오 부문의 이익 개선세가 지속되는 가운데 1인 가구 증가로 냉동식품, 육가공류, 서구식품, 건강식품 부문이 꾸준히 성장하며 호실적을 견인할 것으로 내다 봤다.
 
에스엠은 엔저, 비용 증가 등 악재 속에서 4분기 실적이 선방했다며 올해 모멘텀을 기대요인으로 제시했다. 오는 4월부터 코엑스 아티움의 여행상품이 판매될 예정으로 일본, 중국 등 관광객 유입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또 중국 본토 매출액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올해 중국 합작 법인 설립을 앞두고 있어 이에 따른 중국 진출 경로가 확정될 전망이다.
 
신한금융투자는 현대차(005380), 제일모직(028260), LG하우시스(108670)를 추천했다.
 
현대차의 경우 신형 투싼 사전계약이 실시되면서 신차 모멘텀이 기대된다. 내년부터는 파워트레인이 교체되고 중국의 신규 공장 가동으로 생산능력(Capacity)이 늘어나 성장이 재개될 전망이다. 신차에 대한 기대치가 낮아져 있는 가운데 판매호조가 함께 진행될 경우 투자심리를 빠르게 회복될 것으로 내다봤다.
 
제일모직의 지난해 4분기 실적은 매출액이 전분기 대비 24% 증가한 1조5000억원, 영업익은 43% 증가한 785억원으로 큰 폭의 개선을 시현했다며 올해 역시 실적 모멘텀이 기대된다. 안정적인 매출 기반과 함께 삼성그룹의 시너지 효과가 본격화되면서 성장성이 부각될 전망이다.
 
신규 주택의 분양 물량이 증가하는 가운데 재건축, 재개발 규제 완화 등으로 주택 경기는 꾸준히 활성화되면서 이에 따른 수혜주로 LG하우시스에 주목했다. 원재료 가격의 하향 안정화로 올해 역시 수익성 개선세가 지속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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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희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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