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윤석진기자] 유럽중앙은행(ECB)이 매달 600억유로의 국채를 매입하기 시작했습니다.
내년 9월까지 진행되는 양적완화의 서막이 드디어 열린 것입니다.
어제 막대한 유로화 유동성이 금융시장에 유입되자 유로존 국채금리는 일제히 하락했습니다.
독일 10년 만기 국채는 0.08%포인트 하락해 0.32%를 기록했고 이탈리아의 10년 만기 국채금리는 1.22%, 스페인은 1.29%로 내려갔습니다.
전문가들은 유로존 국채 금리가 당분간 낮은 수준을 이어갈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ECB의 양적완화는 유로화 가치 약세를 부추기기도 했습니다.
유로화는 어제 장중 한때 1.0823달러를 기록하며 11년래 최저치로 내려앉았습니다.
미츠비시도쿄UFJ은행은 유로화가 올해 1.05달러까지 더 내려갈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글로벌 은행들은 내년이면 유로화와 달러를 1대1로 바꿀 수 있을 정도로 유로 약세가 심화될 수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뉴스토마토 윤석진입니다. (뉴스토마토 동영상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