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씨소프트가 미국 시장 공략을 위해 유력 게임업체 밸브와 손을 잡았다.
엔씨소프트는 26일 밸브와 제휴를 맺고 '길드워', '시티오브히어로', '리니지' 등 게임을 밸브의 온라인 게임스토어 스팀을 통해 제공한다고 밝혔다.
특히 엔씨소프트는 올해 가을 북미와 유럽 지역에서 선보일 예정인 '아이온' 역시 스팀을 통해 서비스할 예정이다.
스팀은 게임 다운로드 판매, 인증 및 보안, 커뮤니티 등을 지원하는 서비스로, 밸브 뿐만 아니라 세계 주요 게임업체들이 오프라인과 동시에 스팀에서 게임을 출시하고 있다. PC 패키지게임을 온라인으로 제공, 회원들이 패키지 없이 로그인 만으로 어느 곳에서나 게임을 즐길 수 있는 등 장점으로 2천만명 이상이 이용중이다.
엔씨소프트는 이번 제휴로 스팀의 폭넓은 북미 가입자층에 대한 마케팅을 강화할 수 있게 됐으며, 밸브는 대표적인 다중온라인(MMO)게임업체인 엔씨소프트의 게임 라인업을 보강하게 됐다.
아울러 이번 제휴가 향후 아이온의 첫 북미 지역 서비스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엔씨소프트는 기대했다.
엔씨소프트 웨스트 데이비드 리드 퍼블리싱 총괄은 "스팀에 엔씨소프트의 게임을 제공하게 돼 기쁘다"며 "이번 제휴로 더 많은 이용자들이 보다 자유롭게 엔씨소프트의 게임과 온라인 커뮤니티 활동을 즐길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