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진양기자] 세계 최초 UHD 채널인 유맥스를 운영하는 홈초이스가
삼성전자(005930)와 '차세대 UHD(Next 4K)' 영상 제작을 위한 협력을 강화한다.
홈초이스는 HDR(high Dynamic Range) 기술이 적용된 차세대 UHD 영상을 삼성전자 UHD TV를 통해 선보인다고 12일 밝혔다. HDR은 밝은 곳은 더 밝게, 어두운 곳은 더 어둡게 만들어 사람이 실제 눈으로 보는 것에 가깝도록 밝기의 범위를 확장시키는 기술이다.
방송 콘텐츠를 차세대 UHD 영상 형식으로 제작해 선보이는 것은 홈초이스와 삼성전자가 세계 최초다. 전시는 12일부터 사흘간 케이블TV 출범 20주년을 맞아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개최되는 '행복나눔 방송축제'에서 볼 수 있다.
◇양휘부 케이블협회장 등 케이블 업계 주요 인사들이 차세대 UHD 전시를 둘러보고 있다.(사진=김진양기자)
기존의 UHD TV가 12색 크레파스로 그림을 그리는 것이었다면 차세대 UHD는 500~1000가지 색깔을 이용하는 것과 같다.
이를 가장 정확하게 구현해낼 수 있는 삼성전자의 SUHD TV는 HDR 기술을 TV에 최적화하는 '피크 일루미네이터' 기술을 탑재했으며, 독자 개발한 나노 크리스탈 기술로 자연의 색을 현존하는 디스플레이 중 가장 넓고 정확하게 표현했다.
홈초이스와 삼성전자는 자사의 기술력과 노하우를 공유하고 지속적인 협력으로 UHD 생태계를 더욱 활성화 시킨다는 계획이다.
최정우 홈초이스 대표는 "홈초이스는 지난해 전세계 최초의 UHD 전문채널 유맥스(UMAX) 개국을 비롯해 질적·양적으로 UHD 시장을 선도하기 위해 전사적 노력을 아끼지 않고 있다"며 "UHD 디스플레이 분야에서 세계 최고의 기술력을 보유한 삼성전자와의 협력을 통해 UHD 콘텐츠 시장을 선도할 양질의 영상 제작의 교두보를 마련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