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지은기자]
LG디스플레이(034220)가 올 한 해 OLED 사업 성공 기반을 구축함과 동시에 혁신적인 제품을 통해 이익 기반을 확대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또 4년 만에 주당 500원의 현금배당을 실시하기로 했다.
한상범 LG디스플레이 사장(사진)은 13일 경기도 파주 LG디스플레이 공장에서 열린 정기 주주총회에서 "작년 한 해 글로벌 경쟁 심화와 시장 변동성에도 불구하고 차별화된 제품을 바탕으로 시장을 선도했다"고 자평했다.
이어 "올해는 OLED 사업 성공 기반 구축과 지속적인 제품 출시, 기술 차별화를 통해 디스플레이 선도기업으로 경쟁력을 유지하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LG 디스플레이는 올해 구체적 경영 전략으로 ▲OLED 사업 성공기반 구축 ▲LCD의 지속적인 수익 창출 ▲육성 사업의 일등 기반 확보를 제시했다.
우선 OLED 사업의 성공기반 구축을 위해 OLED TV가 확실한 입지를 구축할 수 있도록 물량을 확대할 계획이며, 플라스틱 OLED 시장을 선도하기 위한 제품도 출시한다.
또 LCD 부문에서 지속적인 수익 창출을 꾀할 수 있도록 기술 차별화와 라인업 확대를 통해 TV 경쟁력을 강화한다. 동시에 IT·모바일 부문에서 원가혁신을 이루고, 주요 거래선과의 전략적 협업을 강화한다.
향후 사업성이 전망되는 자동차, 사이니지 부문에서도 차별화된 기술과 제품 확대를 통한 경쟁력 제고와 더불어 주요 거래선과의 협업 강화도 꾀할 방침이다.
LG디스플레이는 이날 주주총회에서 매출 26조4555억원, 영업이익 1조3573억원 등 지난해 경영성과 보고와 함께 재무제표 승인, 이사 선임 , 감사위원회 위원 선임, 이사 보수한도 승인 등 4개의 안건을 원안대로 처리됐다.
이에 따라 한상범 사장이 사내이사로 재선임됐으며, 권동일 서울대학교 재료공학부 교수가 사외이사로 재선임됐다. 황성식
삼천리(004690) 사장은 사외이사 및 감사위원으로 신규선임됐다. 이사 보수 한도액은 85억원으로, 지난해와 같은 수준으로 결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