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자유구역 아파트 봄바람 분다

입력 : 2015-03-15 오후 3:29:46
[뉴스토마토 김용현기자] 경제자유구역에 대한 투자유치가 활발해지면서 일대 아파트 시장도 활기를 띄고 있다.
 
한동안 미분양 물량이 많았던 인천경제자유구역은 지난 해에 미분양 물량이 많이 줄었다.
 
15일 국토교통부 통계누리에 따르면 지난 해 12월 말 인천지역의 미분양 주택은 총 3735가구이다. 2014년 1월 7267가구에 비해 3532가구가 줄었다. 이 중에서도 송도국제도시가 있는 연수구는 2014년 1월 2316가구에서 12월 959가구로 60% 가량 미분양이 감소했다. 청라국제도시가 속한 서구 역시 743가구에서 447가구로 미분양 물량이 감소했으며, 영종국제도시가 속한 중구도 1254가구에서 836가구로 줄었다.
 
대구·경북 경제자유구역'에 있는 경북 경산시와 대구시 달성군은 2010년부터 2014년까지 5년간 전국 174개 시·군·구 중에서 아파트 값 상승률이 1위와 2위를 차지했다. 경북 경산시는 67.9%의 상승률을 기록했으며, 대구시 달성군 역시 60%를 넘었다.
 
부산·진해 경제자유구역 내에는 명지국제신도시가 자리 잡고 있다. 지난 해 6월 명지국제신도시 A-3블록에 분양한 '중흥S-클래스 프라디움'은 100% 완판을 기록하며 경제자유구역 아파트의 인기를 입증하였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외국인 투자이민제에 미분양 아파트가 포함되면서 인천경제자유구역 일대에는 분위기가 좋아지고 있다"며 "경제자유구역은 투자이민제와 같은 규제완화, 개발호재가 많아 인근에 주택공급을 기다려온 수요자라면 관심을 가져볼 만하다"고 설명했다.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은 인근 창원과 김해지역에까지 부동산 훈풍을 불러일으키며 올해에도 신규 분양물량이 많다.
 
'시티 프라디움' 브랜드 첫 분양 단지인 진해 남문지구 A4블록에 자리한 '진해 남문 시티 프라디움'은 수요자들이 선호하는 전용 59㎡ 단일 타입 총 1103가구 규모로 구성된 대단지 아파트로 3월 분양예정이다.
 
남문지구는 부산과 창원을 잇는 중간 입지에 위치하여 진해대로(2번국도)를 이용하면 진해구청을 10분대, 부산 하단까지 30분대에 도달할 수 있다. 사업지 인근에는 웅동IC가 2016년 개통 예정으로 인근 산업단지로의 출퇴근이 편리해질 전망이다. 남문지구 인근에 위치한 웅동지구 283만 8000㎡ 부지에 진해 글로벌 테마파크가 들어설 예정으로 미래가치가 높다.
 
부산광역시 강서구 명지동 명지지구 B-3블록에 '부산 명지지구 중흥S-클래스 에듀오션'이 지난 6일 견본주택을 개관하고 본격 분양에 들어갔다. 이 아파트는 지하 2층~지상 20층 12개동 규모에 전용면적 67~84㎡ 234가구 총 750가구로 구성됐다. 단지 인근에 초, 중, 고교가 모두 위치해 교육여건이 우수하며 바다 조망(일부 가구)도 가능하다.
 
투자이민제의 영향으로 시장이 뜨겁게 달아오른 인천경제자유구역에는 미분양 감소에 이어 신규 분양물량도 대거 예정되어 있다.
 
제일풍경채는 오는 3월 말, 인천광역시 청라국제도시 A12 블록에 '청라국제도시 제일풍경채 2차 에듀&파크를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2층~지상 30층 14개동 규모에 전용면적 74~99㎡ 1581가구로 구성된다. 단지 인근에 커널웨이 수변공원, 중앙호수공원이 있어 쾌적한 생활을 누릴 수 있으며 홈플러스, 롯데마트 등 쇼핑시설과 중심상업지구가 인접해 있다.
 
1차, 2차 모두 실내수영장을 갖춘 청라국제도시의 유일한 단지로 골프연습장, 휘트니스 센터 등 다양한 커뮤니티 시설을 갖출 계획이다. 단지 내에는 청람초, 단지 바로 앞에는 청람중(2015년 3월 개교)이 있어 도보로 통학이 가능하다.
 
경제자유구역제도는 외국인 투자 활성화와 기업활동 지원을 위해 마련됐다. 2003년 국내 최초로 송도, 영종, 청라 국제도시를 포함하는 '인천경제자유구역'이 만들어진 것이 시초다. 경제자유구역에 대해서는 조세감면, 국고지원, 규제 특례 등의 혜택이 주어진다.
 
현재 인천경제자유구역,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 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 황해경제자유구역, 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 새만금·군산경제자유구역, 동해안권경제자유구역, 충북경제자유구역 등 8곳이 지정되어 운영중이다.
 
지난 해 12월에는 중소기업의 경제자유구역 개발사업 참여가 확대됐고, 개발계획 변경기간이 6개월 가량 단축되는 '경제자유구역법 개정안'도 공포, 시행됐다.
 
 
◇ 진해 남문지구 A4블록에 자리한 '진해 남문 시티 프라디움'은 수요자들이 선호하는 전용 59㎡ 단일 타입 총 1103가구 규모로 구성된 대단지 아파트로 3월 분양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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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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