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여행·항공株, '돼지독감'탓 황금연휴 죽었다

입력 : 2009-04-27 오전 11:18:45
[뉴스토마토 박제언기자] 다음달 초 근로자의 날과 어린이날 등이 낀 황금연휴임에도 불구하고 여행관련주들이 전세계로 퍼지고 있는 돼지독감의 공포 때문에 하락세다.
 
여행자들이 돼지독감을 피하기 위해 해외여행 등을 자제하면서 여행수요가 감소할 것이라는 전망때문으로 풀이된다.
 
27일 오전 11시 현재 하나투어는 지난 주말보다 950원(-3.18%) 내린 2만89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자유투어(-2.93%), 모두투어(-.3.18%), 세중나모여행(-4.68%), BT&I(-2.17%) 등도 동반하락 중이다. 레드캡투어(0.95%)는 보합권에서 등락을 거듭 중이다.
 
항공주도 마찬가지로 약세다.
 
대한항공은 지난 주말보다 1600원(-3.92%) 떨어진 3만9200원에 거래 중이고, 아시아나항공(-2.84%)의 주가도 떨어지고 있다.
 
멕시코에서 시작된 돼지독감은 미국과 캐나다를 넘어 프랑스와 뉴질랜드 등으로 확산되고 있다.
 
이에 따라 여행업계는 다음달 연휴 기간 여행 수요가 많은 동남아 지역까지 돼지독감이 확산될지 경계하는 눈치다.

뉴스토마토 박제언 기자 emperor@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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