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현우기자] 불황으로 실업과 신용 불량의 고통을 동시에 겪는 사람들이 급속히 늘어나자, 이들이 빈곤층으로 떨어지는 것을 막기 위해 노동부와 신용회복위원회가 손을 잡았다.
27일 노동부는 신용회복위원회와 업무협력 협약(MOU)을 체결하고, 서로가 가진 취업지원과 신용회복지원 기능을 연계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노동부의 고용지원센터와 신용회복위원회의 신용회복상담센터의 서비스가 서로 연결된다.
만일 고용지원센터를 찾은 실직자가 금융채무 불이행 상태에 빠졌거나 빠질 위험에 처해 있다면, 바로 신용회복상담센터로 연결시켜 주는 것이다.
신용회복상담센터를 찾은 사람이 실직을 한 상태라면 고용지원센터로 연결도 가능하다.
또 처음 방문하는 기관에서 상담한 내용을 전송 받을 수 있어, 단순사실 확인 작업 등에 드는 시간이 주는 등 상담자의 편의가 좋아진다.
일부 고용지원센터에는 신용회복위원회 전담 창구를 만들어 실직과 신용 불량 문제를 동시에 가진 상담자가 한 곳에서 필요한 서비스를 다 받을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두 기관은 앞으로 직원들에게 상대 기관의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또 인적 네트워크 구축과 관련 정보 공유, 공동 홍보와 통합 안내 책자 발행도 할 예정이다.
뉴스토마토 김현우 기자 dreamofana@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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