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조윤경기자] 한국투자증권은 19일
고려아연(010130)에 대해 아연 제련수수료가 상승함에 따라 올해 영업이익 추정치를 상향조정했다며 목표주가를 기존의 48만5000원에서 53만5000원으로 상향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로 유지했다.
최문선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제련수수료가 우리 예상을 상회한 것을 반영해 올해 고려아연의 영업이익 전망치를 기존의 7880억원에서 8120억원으로 3.1% 상향한다"며 "올해 주당순이익(EPS)도 기존 전망보다 3.1% 상승했다"고 말했다.
올해 아연 기본 제련수수료는 정광 톤당 245달러로 체결됐다. 지난해의 223달러 대비 9.9% 상승한 것으로, 한국투자증권 예상치 230달러도 6.5% 상회하는 수준이다.
최문선 연구원은 "기본 제련수수료율은 지난 2009년 15.5%에서 2012년 9.6%까지 하락했고, 작년부터 반등해 올해 12.3%까지 상승했다"며 "정광시장은 제련사에게 유리한 'Smelter Market'이 지속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고려아연의 투자포인트는 올해 말로 예정된 대규모 증설에 따른 기업가치 상승"이라며 "창사 이래 최대 규모의 생산 설비 증설이 점점 가까워지고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