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윤석진기자] 국제 유가가 다시 한 번 역대 최고치로 반등하기 어려울 것이란 전망이 제기됐다.
(사진=위키피디아)
22일(현지시간) BBC에 따르면 사우디아라비아 석유장관(
사진)이 유가가 배럴당 100~120달러까지 치솟기 어려울 것으로 내다봤다.
알리 알 나이미 사우디 석유장관은 리야드에서 열린 에너지 회의에서 "유가가 다시 100달러 혹은 120달러까지 오르기 어려울 것"이라며 "셰일 오일이 더 많이 개발되는 데다 다른 업체들도 생산에 나설 예정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우리는 셰일오일에 반대하지 않는다"며 "그러나, 고비용 생산구조인 미국 셰일오일이 저비용 업체들을 시장에서 밀어내는 것은 공정하지 않다"고 지적했다.
이어 알 나이미 장관은 "사우디 원유 사업에는 어떠한 정치적인 속셈도 존재하지 않는다"며 "어떤 나라에 해를 입힐 의도는 없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알 나이미는 "앞으로 20년 동안 에너지 개발에 40조달러가 투입돼야 성장하는 신흥국들의 원유 수요를 감당할 수 있을 것"이라며 "원유 수요는 향후 15년간 매일 100만배럴씩 증가할 것"이라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