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윤석진기자] 국제 유가가 달러 약세에 힘입어 상승 마감했다.
23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텍사스산원유(WTI) 5월 인도분 가격은 전 거래일 대비 88센트(1.9%) 오른 배럴당 47.45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종가 기준으로 지난 11일 이후 최고치다.
런던 ICE 선물거래소에서 브렌트유 5월 인도분은 전 거래일 대비 60센트(1.1%) 상승한 55.92달러로 마쳤다. 지난 12일 이후 최고치다.
◇브렌트유 가격 추이 (사진=인베스팅닷컴)
달러 약세에 따른 유가 상승으로 풀이된다. 원유가 달러로 거래되기 때문에 달러 약세는 유가를 끌어 올리는 역할을 한다.
미 연방준비제도(Fed)가 기준금리를 서둘러 인상하지 않을 것이란 여론이 확산되면서 달러화가 약세로 전환됐다는 분석이다.
이날 주요 6개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 인덱스는 전일보다 1% 내려간 96.93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