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윤석진기자] 뉴욕증시가 달러 강세와 기준금리 조기 인상 불안에 일제히 내렸다.
◇미국 다우지수 (자료=대신증권)
24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다우지수는 전일 대비 104.90포인트(0.58%) 하락한 1만8011.14를 기록했다.
S&P500지수는 12.92포인트(0.61%) 밀린 2091.50으로, 나스닥지수는 16.25포인트(0.32%) 내린 4994.73으로 장을 마감했다.
달러 강세가 미국 기업들의 실적에 악영향을 미칠 것이란 우려가 확산되면서 투자심리가 위축된 것으로 분석된다.
이날 뉴욕 외환시장에서 유로·달러 환율은 전일보다 0.2% 하락한 1.0923달러를 기록했다.
연방준비제도(Fed)가 기준금리를 조기에 인상할 것이란 불안감 또한 주가를 끌어내렸다.
미국의 지난 2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전달보다 0.2% 상승하며 지난해 6월 이후 가장 큰 폭의 오름세를 보이자, 이 같은 불안감이 불거진 것이다.
물가상승률이 연준이 목표로 하는 목표치인 2%에 가까워질수록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은 높아진다.
티모시 코트니 엑센시얼웰스어드바이저스 전문가는 "연준의 기준금리와 관련해서 사람들은 좋은 소식을 나쁜 소식으로 받아들이는 경향이 있다"며 "이런 현상은 단기적인 것"이라고 말했다.
업종별로는 IT주인 인텔(-1.13%), IBM(-0.99%), 제너럴일렉트릭(-0.79%)이 일제히 하락했다.
모건스탠리는 루스 포랏 최고재무책임자(CFO)가 구글로 이직한다는 소식에 0.19% 내렸다. 구글은 2.15% 올랐다.
미디어 업체들과 뉴스 콘텐츠와 관련한 대화를 진행 중인 페이스북은 1.04%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