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릭!투자의맥)中 HSBC PMI 발표 주목

입력 : 2015-03-24 오전 8:15:57
[뉴스토마토 이혜진기자] 24일 증권가는 오전 중 발표될 중국의 이달 HSBC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 잠정치에 주목할 것을 권했다.
 
시장 컨센서스는 전월(50.7)대비 소폭 감소한 50.6이다. 잠정치가 전망치를 웃돌 경우 소재 업종을 중심으로 한 코스피 반등에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23일(현지시간) 미국 증시는 일제히 하락 마감했다. 다우지수와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는 각각 0.06%, 0.17% 떨어졌고, 나스닥 지수는 0.31% 하락했다.
 
국제 유가는 이틀째 상승세를 이어갔다.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일 대비 1.9% 오른 배럴당 47.45달러로 장을 마쳤다.
 
◇삼성증권-외국인 주식 순매수, 지속될까
 
한국 비중이 큰 폭으로 축소되어 있다는 점과 최근의 실적 턴어라운드와 유동성 확대, 환율 효과에 따른 유로, 엔 캐리 자금 유입 가능성 등을 고려 시 당분간 외국인 순매수는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 다만 본격적 자금 유입 기대는 아직까지는 시기상조로 판단한다. 매크로 불확실성이 여전히 남아 있으며 유가 변동성이 재차 확대되고 있어 신흥시장으로의 자금 이동 재개가 나타나기 힘들 것이기 때문이다. 무엇보다 한국 증시의 재평가는 실적 개선에 대한 신뢰도 회복이 필수적이다. 결과적으로 글로벌 경기 회복과 유가 하락에 따른 비용절감 효과로 실적 개선세가 본격화될 수 있는 하반기 이후 한국으로의 자금 유입 가속화와 이에 따른 한국 증시의 재평가를 기대한다. 
 
◇KDB대우증권-배당주 프리미엄 확대는 지속된다
 
저금리, 저성장 상황은 배당 투자가 활성화 될 수 있는 최적의 환경을 제공한다. 이미 가계 자금의 일부분이 정기예금에서 중위험, 중수익의 투자 상품으로 이동하고 있다. 이와 더불어 기업의 자기자본이익률(ROE)이 하락하면서 순이익에 대한 배당 확대가 사내 유보보다 주주들의 이익에 부합하기 대문에 주주들의 배당 확대 압력은 더욱 높아질 전망이다. 이러한 점을 고려할 때, 배당주의 프리미엄 확대는 향후에도 상당 기간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 정부 정책도 배당주에 긍정적이다. 작년 하반기 최경환 경제부총리는 기업의 과도한 사내 유보금을 가계 쪽으로 이동시켜 선순환 구도를 만드는 정책을 고려하고 있음을 시사했다. 국민연금 등 국내 주요 연기금도 의결권 행사를 보다 강화해 기업들의 배당 확대를 위한 압박을 보다 더 강화시킬 것으로 예상된다. 이러한 상황을 고려할 때, 배당주의 프리미엄 확대는 향후에도 지속될 것이다. 투자 측면에서는 배당 수익률이 상승하고 있는 기업과 절대적인 배당 수익률이 높은 기업에 분산 투자를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판단한다.
 
◇NH투자증권-포커스 온 유동성, 실적
 
전략적인 측면에서 앞서 언급한 바와 같이 국내외 유동성 장세의 대표적인 수혜업종으로 손꼽을 수 있는 증권과 건설 업종에 대한 관심을 당분간 이어갈 필요가 있어 보인다. 다음으로 실적시즌을 눈앞에 두고 있다는 점에서 차별적인 실적 개선세를 보이는 업종에 대한 적극적인 비중확대 전략도 필요한 시점이다. 코스피의 추가적인 밸류에이션 확대 가능성이 높은데다, 향후 시장을 이끌 수 있는 주도주 탐색국면이 점차 강화될 수 있다는 측면에서 향후 실적개선 업종으로의 시장 관심 이동이 꾸준히 이어질 개연성이 크기 때문이다. 이에 이달 이후 차별적인 실적개선 흐름을 보이고 있는 업종을 점검해 본 결과, 운송, 증권, 에너지, 반도체, 디스플레이, 소비자서비스, 제약바이오, 생활용품, 조선 등 9개 업종에서 1분기와 연간 영업이익 전망치가 동시에 개선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 중 에너지, 조선, 반도체, 디스플레이 업종은 코스피 대비 상대적인 가격메리트도 겸비하고 있어 트레이딩 비중을 높일 필요가 있다는 판단이다.
 
(자료제공=삼성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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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혜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