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혜민 이트레이드증권 연구원은 "올해 판매량 확대를 감안하면 한국철강의 실적은 확실한 턴어라운드가 가능할 것"이라며 "지난해 1분기 40억원에 달하는 일회성 비용이 영업이익 감소로 이어졌던 점을 감안하면 상반기 실적 모멘텀은 유효하다"고 말했다.
그는 또 "형강과 달리 수입산 영향을 받지 않는 철근 업체들에 주목해야 한다"며 "한국철강의 철근 제품은 수입산 비중이 6%대로 미미해 중국 등 주변국 업황의 영향을 적게 받는다"고 덧붙였다.
한국철강의 국내 철근시장 시장점유율은 11%로 큰 변동이 없다는 분석이다.
박 연구원은 "2분기 철근가격 협상이 진행 중으로 스크랩 가격 약세에 따른 가격인하가 불가피하다"면서도 "스프레드는 유지할 수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아울러 "1~2분기 누적 판매량은 전년 동기와 큰 변화가 없다"며 "수년간 적자를 면치 못했던 단조 부문이 지난해 하반기 흑자전환 한 이후 올 초 들어서도 양호한 실적을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보여져 긍정적"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