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안후중기자] 글로벌 경기침체에 따른 전 세계 자동차 시장의 침체 속에서 중국은 나홀로 호황을 누리고 있다.
한국자동차공업협회와 업계는 중국의 지난 3월 자동차 판매대수가 지난해 같은 달과 비교해 5% 증가한 111만대를 기록해 월간 최고치 기록을 갱신했다고 밝혔다. 생산도 5.6% 늘어난 110만대로 집계됐다.
승용차는 미니밴을 포함해 약 77만2천대가 팔려 22.4% 증가했고 전달인 2월과 비교해 26.7% 늘어났다.
크게 늘어난 3월 생산 및 판매로 1분기 생산은 전년 같은 기간보다 3.9% 늘어난 268만대, 판매는 1.9% 증가한 257만대를 기록했다. 이대로가면 올해 총 판매대수는 1천만대를 넘어설 것으로 업계는 전망했다.
중국 시장 1분기 판매에서 상위 10개 업체의 점유율은 64%로 이 중 상위 10대 브랜드가 총 판매 대수의 29%를 차지했다.
분기 판매 1위는 이치폭스바겐, 2위는 상하이폭스바겐, 3위는 상하이GM, 이치도요타가 4위를 차지했고 베이징현대차는 6위를 기록했다.
이에 비해 한국의 지난 1분기 자동차 판매는 전년 동기에 비해 15.2% 줄었고, 서유럽은 17.2%, 일본은 23.4%, 미국은 38.4% 줄어 중국을 제외한 나머지 국가들은 아직 불황의 터널을 지나고 있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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