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명정선기자]최근 회복세가 두드러지고 있는 러시아펀드에 대해 분산차원에서 접근한다면 가장 매력적인 투자처라는 의견이 나왔다.
오대정 대우증권 연구원은 28일 "신용경색 완화와 국제유가의 안정으로 러시아의 안정성이 다른 이머징국가와 비슷한 수준이 됐다"며 "최근 급등에도 불구하고 여전이 매력적인 투자처"라고 밝혔다.
다만, 경제성장률(GDP)과 기업이익 측면에서 성장성이 그리 높지 않아 러시아펀드를 포트폴리오내 주력자산으로 가져가기는 힘들지만 분산투자 수단으로서 향후 상품가격 상승에 따른 초과수익을 기대할 수 있다는 의견이다.
특히, 러시아 증시는 코스피지수나 중국증시와 상관관계가 가장 낮은 수준으로 초과수익달성을 위한 목적 외에도 포트폴리오 수익 안정성을 위한 분산투자수단으로도 유용하다고 설명했다.
따라서 오 연구원은 "국내주식형펀드를 주력자산으로 가져가면서 해외에서는 중국과 함께 러시아펀드에 투자한다면 초과수익과 안정성확보 측면에서 매우 좋은 조합이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다만, 그 비중은 10% 이내로 맞추라는 주문이다.
오 연구원은 "주식형자산의 10%를 넘지 않는 규모로 투자하는게 바람직하다"며 "기존투자자의 경우 10%를 넘어섰다면 초과부분을 환매해 국내주식형펀드로 전환하는게 바람직하다"고 조언했다.
뉴스토마토 명정선 기자 cecilia1023@etomato.com - Copyrights ⓒ 뉴스토마토 (www.newstomato.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