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혜실기자] 기업 체감경기가 회복 조짐을 보이는 가운데, 대기업과 중소기업들이 느끼는 경기 전망은 온도차이가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중소기업중앙회가 발표한 '2015년 4월 중소기업 경기전망조사' 결과, 중소기업 업황전망건강도지수, SBHI는 91.6으로 전달 92.8 보다 소폭 하락했습니다.
여전히 100을 밑도는 수준에서 지수가 형성되고 있는데다 한달 만에 하락으로 돌아서면서, 지난달 반등에 따른 경기 기대감을 뒤로 하는 모습입니다.
최근 부동산 시장 활성화와 기준금리 인하로 경기에 대한 기대감이 상승했으나, 서비스업의 내수부진 지속으로 지수가 소폭 하락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전체 기업 경기 전망은 긍정적입니다. 대한상공회의소가 2분기 기업경기전망지수 BSI를 조사한 결과, 올해 2분기 전망치는 97로 집계됐습니다. 전분기 대비 14포인트 상승하면서 개선 기대감이 확대됐습니다.
다만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개선 기대감은 다소 차이를 보였습니다. 대기업의 BSI 전망치는 99로 전분기보다 18포인트 상승했고, 중소기업은 96으로 12포인트 증가하는 데 그쳤습니다.
중소기업이 대기업에 비해 상대적으로 내수 비중이 크고, 원청 대기업의 원가절감에 직접 타격을 받는 구조 때문으로 분석됩니다.
뉴스토마토 김혜실입니다.(뉴스토마토 동영상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