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우성문기자] 이날 반도체 업체인 샌디스크가 향후 매출 전망을 하향 조정하면서 뉴욕 증시에서 주가가 급락했다.
26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샌디스크는 3월29일로 끝나는 현분기에 13억달러의 매출을 기록했을 것이라고 예상한다고 밝혔다. 이는 1월에 예상했던 14억~14억5000달러보다 낮아진 것이다.
또한 올 한해 전체 매출 전망도 이전보다 낮춰잡았다고 밝혔지만 정확한 숫자는 밝히지 않았다.
지난 1월 실적을 공개할 당시에도 샌디스크는 매출 부진을 이미 경고한 바 있다. 특히 경쟁사에 고객을 많이 잃어버렸다고 밝혔는데 정확한 회사 이름은 밝히지 않았지만 WSJ은 애플이
삼성전자(005930)의 SSD칩을 사용하기로 결정하면서 샌디스크 실적에 타격을 입힌 것으로 보인다고 평가했다.
산제이 메흐로트라 샌디스크 최고경영자(CEO)는 "향후 전망이 실망스럽지만 역풍을 이겨낼 것"이라며 의지를 나타냈다.
이 소식에 뉴욕 증시에서 샌디스크의 주가는 18.45% 급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