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정경준기자] 전 세계 ‘큰손’들이 오는 5월 서울에 총집결한다.
다음달 11~12일 양일간 삼성증권(사장 박준현) 주관으로 서울 호텔신라에서 열리는 ‘제6회 삼성 글로벌 인베스터스 컨퍼런스’에 참석하기 위해서다.
이번 행사에선 前 IMF 최연소 수석이코노미스트를 지낸 라구람 라잔 (Raghuram G.Rajan) 시카고대 경영대학원 교수와 중국 개혁기금회 국민경제연구소장 겸 인민은행 통화정책위원을 맡고 있는 판 강(Fan Gang) 교수가 기조연설을 맡았다.
라잔 교수는 지난 2004년 출간돼 미국 지식인 사회에 큰 반향을 일으켰던 ‘시장경제의 미래’(Saving Capitalism from Capitalist)의 공동 저자로 ‘오바마 노믹스’에 많은 영향을 준 것으로 알려져 있다.
또 국내에서는 국내에서는 윤증현 기획재정부 장관이 국내외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연설을 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이번 행사에는 피델리티, 싱가폴투자청, 삼성투신운용 등 국내외 500여명의 기관투자가와 70여개 한국 대표 기업들이 참석해 투자자와 개별 미팅을 가지게 된다.
특히, 삼성전자, 현대차, KB금융지주, 신세계 등 주요 기업 CEO들은 이날 행사에서 직접 프리젠테이션을 진행할 예정이다. 지난해 보다 두 배나 많은 9명의 최고경영자(CEO)들이 직접 IR에 나설 계획이다.
올해로 6회째를 맞는 ‘삼성 글로벌 인베스터스 컨퍼런스’는 국내 최대 규모의 국제 투자세미나로, 전 세계 기관투자자들이 한국 시장을 이해하는 중요한 행사로 평가 받고 있다.
삼성증권 관계자는 “올해 행사는 외평채의 성공적 발행 이후 해외에서 한국 경제에 대한 긍정적 시각이 잇따르고 있는 시점에서 실제 ‘해외 큰손’ 에게 국내 유망 기업을 소개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