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은 27일 서울 강서구 공항동 대한항공 본사에서 주주총회를 열고 조원태 부사장의 사내이사 선임안을 의결했다.
조 부사장은 조양호
한진(002320)그룹 회장의 장남으로 지난 2012년 사내이사로 처음 선임됐다.
대한항공 사외이사는 이윤우 전 산업은행 부총재, 김승유 전 하나금융지주 회장, 반장식 전 기획재정부 차관 등이 선임됐다.
이밖에 이날 주총에서는 임원 퇴직금 지급 기준도 변경됐다.
부사장 이상은 1년에 4개월분의 퇴직금을 주던 것을 성과에 따라 1년에 3~5개월로 차등화했다. 전무, 상무는 1년에 2~4개월분, 상무(비등기), 상무보는 1년에 1~3개월분의 퇴직금을 받게 된다.
특히 회장에 대해서는 '1년에 6개월분'이라는 지급 규정이 신설됐다. 앞서 조 회장의 퇴직금상승에 대한 논란이 있었던 부분이다.
한편, 대한항공은 올해 매출과 영업이익을 각각 12조4100억원과 7300억원으로 전망했다.
◇대한항공이 27일 서울 강서구 공항동 대한항공 본사에서 주주총회를 열고 조원태 부사장의 사내이사 선임안을 의결했다. (사진=뉴스토마토DB)